[우호성의 사주문답] ‘늦게 결혼하면 좋다’는 말은 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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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06   |  발행일 2015-02-06 제40면   |  수정 2015-02-06
20150206


■ 딸이 처녀귀신이 되는 건 아닐까요?

問: 혼기를 훌쩍 넘긴 40세의 딸(乙卯년 己卯월 壬子일 壬寅시)을 둔 엄마입니다. 딸은 인물 좋고 똑똑한데 배필이 없네요. 30세부터 20회 넘게 맞선을 봤건만 이쪽에서 좋다 하면 저쪽에서 싫다 하고 혹은 그 반대 현상이어서 짝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래전 어느 철학관에 물었더니 시집을 늦게 가라고 하더군요. 딸이 처녀귀신 되는 건 아닌가요?

答: 시중 철학관에 가서 ‘우리 딸은 언제 시집갈 수 있나요’라고 묻거나 ‘우리 아들은 언제 장가갈 수 있나요’라고 물으면 ‘늦게 결혼하면 좋다’고 답한다는 애기를 자주 전해 듣습니다. 왜 늦게 결혼하면 좋단 말인가? 무슨 근거로 늦게 결혼하라는 것일까? 사주를 안다는 것은 때를 아는 것이므로 좋은 때는 몇 연도에 오고 나쁜 때는 몇 년도에 오는지 알 수 있건만 ‘늦게 결혼하면 좋다’는 이렇게 애매모호하고 두루뭉술한 답변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이런 불신을 초래하는 것이 시중 철학관의 수준이요 한계입니다. 따님은 어언 40세가 되었어도 동반자가 나타나지 않는데 도대체 ‘늦게’란 몇 살을 의미하는 걸까요. 사주를 보면 타고난 배우자복이 어떠하며 장차 오는 배우자운은 어떤지를 알 수 있는 바, 이를 근거로 배우자복의 길흉을 말해 주고, 배우자운이 좋게 혹은 나쁘게 오는 시기는 정확히 몇 년도인지 알려주고, 대처법을 가르쳐 줘야 진정한 사주명리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님은 배우자복을 나쁘게 타고난 데다 배우자운도 나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사주에 배우자 코드가 있긴 있되 꽝(공망/空亡)이 되거나 잡아먹혀서(제극/制剋) 무력한 상태이니 배우자 인연이 잘 닿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21세 때부터 계속 배우자를 잡아먹는 대운(10년 단위의 운)이 왔으니 배우자 인연이 맺어지지 못했던 게지요.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70세까지 배우자와 이별할 대운이 오고 있으니 암담합니다. 그러므로 따님은 대운이 나쁜 중에서도 배우자 운이 좋은 해가 있으니 이 시기에 인연을 찾는 노력에 힘쓰되 반드시 본인과 음양오행이 맞는 남자를 선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부이별의 고통은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따님은 배우자와 불화하는 인자를 타고났으니 이를 해소하면서 본인과 합을 이루는 남자를 골라야 합니다. 그렇게 못하면 불화하고 충돌하여 원만한 부부 생활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좋은 인연운은 2016년과 2017년에 발생하니 적극 노력하십시오. 올해는 전반적으로 별로이지만 4월, 7~11월이 좋은 시기이니 잡으십시오.

■ 올해 수능 성적이 잘 나올까요?

問: 2014년에 수능을 본 19세 아들(丙子년 丁酉월 癸丑일 乙卯시)을 걱정하는 엄마입니다. 아들은 작년 수능시험 결과가 나쁘다고 아무 대학에도 응시 않더니 재수의 길로 간답니다. 올해 수능 시험은 잘 볼까요? 어릴 적 무릎을 다친 아들이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언제가 좋을까요?

答: 올해 공부운과 시험은 작년보다 좋습니다. 공부 의욕이 솟고 실력이 향상되며 11월 수능 때도 실수가 없을 것입니다. 무릎 수술 시기는 내년 2월과 3월이 좋습니다. 좋은 의사를 만나고 수술이 잘 되고 잘 나을 것입니다.

전 언론인·아이러브사주 대표 whs2000@daum.net


☞‘우호성의 사주문답’ 코너에 독자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여러분의 궁금한 인생문제를 출생 연월일시, 사연과 함께 e메일(whs2000@daum.net) 또는 전화(053-425-0005)로 신청하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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