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조합장 선거] 예천농협 누가 뛰나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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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23 07:33  |  수정 2015-02-23 07:33  |  발행일 2015-02-23 제11면
現 조합장 재선 저지 위해 농협이사 출신 2인 맹추격
李 조합원 권익에 앞장서…朴 품질인증 작목반 육성
黃 지점별 정보센터 개설
[3·11 조합장 선거] 예천농협 누가 뛰나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 7천500여명의 예천농협은 예천군 12개 읍면 가운데 지보·용궁·풍양면을 제외한 9개 읍·면의 농협을 통합, 총괄해오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예수금 4천623억원, 대출금은 1천552억원이며 본점 1곳과 8개지점, 하나로마트, 주유소, 장례식장 등 경영수익 사업을 펼치는 대단위 조합이다. 이렇다보니 예천농협 조합장 선거는 지방선거 버금가는 최대 관심사다.

선거에는 이달호 현 조합장(62)과 박익수 전 예천농협 상임이사(66), 황진섭 예천농협 이사(57) 등 3명이 지역을 누비며 적임자임을 홍보하고 있다. 아직 어느 후보가 앞서는 양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조합원들은 3파전이 될 경우 현 조합장이 다소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반응이다.

그러나 1대 1 맞대결 구도로 치러질 경우 현 조합장이 긴장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의 관전포인트는 조합원과의 ‘스킨십’을 누가 얼마만큼 했느냐가 관권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달호 조합장은 “예천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농기계서비스센터가 3월 준공된다. 농산물 제값 받기와 실질적인 혜택 등 조합원의 권익에 앞장서 왔다. 2년의 짧은 임기로 미처 이루지 못한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에 앞장서기 위해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예천농협 출범 초기부터 38여년간 농협에서 잔뼈가 굵은 농협맨인 박 전 상임이사는 “조합의 공개경영실현을 위해 소통과 교육지원사업 활성화, 우수농산물품질인증 작목반 육성으로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원로조합원들을 위한 청춘대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미래의 생명산업인 농업을 발전시키는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출사표를 던진 황 이사는 “조합원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대도시 직판점을 개설하고,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해 생산자 수익을 높이겠다. 또한 조합원들의 정보교류를 위해 지점별로 정보센터를 개설 운영하겠다”고 출마의지를 다졌다.

예천=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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