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82세 이용수씨 “대구시민 대구사랑 당연 이 나이에 봉사 자부심”시

  • 서정혁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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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24   |  발행일 2015-02-24 제5면   |  수정 2015-02-24
최고령 82세 이용수씨 “대구시민 대구사랑 당연 이 나이에 봉사 자부심”시


“최고령 자원봉사자라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올해 82세인 이용수 할아버지(대구시 달서구 상화북로)는 자신이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의 최고령 자원봉사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이씨는 영어와 일어에 능숙하다.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2010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영어·일어 통역을 맡았다. 이씨는 K2공군비행단에서 영문번역관으로 일하며 영어를 익혔다. 10여년간 중·고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유년시절을 일본에서 보내 일본어도 능숙하다.

“대구시민이 대구를 사랑하는 건 당연하지.” 이씨가 자원봉사를 신청한 가장 큰 이유다. 이씨의 대구 사랑은 유별나다. 직장을 정년퇴임한 후 늘 대구시에 무엇이든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늘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2007년까지 달성토성의 문화유적을 국내외 관람객에게 알리는 문화관광해설사로도 활동했다. 이번 행사가 대구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대구를 위해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웃었다.

서정혁 인턴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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