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부부 아내 불륜 의심, 경사가 경감 흉기로 찔러

  • 최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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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24   |  발행일 2015-02-24 제8면   |  수정 2015-02-24

경찰관이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경찰 간부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23일 간부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상처를 낸 혐의로 고령경찰서 소속 A경사(45)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 21일 오전 8시30분쯤 대구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 길가에서 대구 달서경찰서 소속 B경감(44)의 복부를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찔러 상처를 낸 혐의다.

A경사는 경찰인 자신의 아내가 같은 지구대에서 3개월 정도 함께 근무한 B경감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보고 불륜 관계라고 의심해 이 같은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경감은 왼쪽 허리 부근을 흉기에 찔렸으나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A경사는 경찰조사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실수로 배를 찌르게 됐고, 상해를 가할 마음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최우석기자 cws092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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