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청소년의 학업·진로문제 “함께 고민해요”

  • 남해길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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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25   |  발행일 2015-02-25 제13면   |  수정 2015-02-25
청송군 멘토지원단 ‘호평’
농촌 청소년의 학업·진로문제 “함께 고민해요”
청송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멘토지원단 연간 결과 보고회를 마친 회원들이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
<청송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공>

청송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이경우) 자원봉사자들은 2003년 센터 개소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주위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30여명의 봉사자 가운데 일정한 자격을 갖춘 멘토지원단(이하 멘토단)이 중심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30대 초반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는 멘토단은 군내 저소득·한 부모·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정기적으로 멘토링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인 학습지원을 비롯해 정서적 지원, 고민 상담에 이르기까지 또 다른 부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선숙씨(43)는 “농촌의 청소년들은 지역적 특성상 길게는 10여년 동안 같은 학교, 같은 반에서 함께 보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학업이나 진로 문제에 대해 오히려 동기 부여가 잘 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일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최근 1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사례 보고에 나선 한 멘토는 “무엇보다도 자기 성장과 함께 자녀와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된다”며 다른 학부모의 참여를 권장하기도 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54)874-4004

남해길 시민기자 nhk67@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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