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묻지마 폭행, 레너드 니모이 별세, 하강레포츠 기구 타던 어린이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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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01 09:26  |  수정 2015-03-03 10:37  |  발행일 2015-03-01 제1면

[사건사고]묻지마 폭행, 레너드 니모이 별세, 하강레포츠 기구 타던 어린이 추락사


1일 온라인에서는 묻지마 폭행, 레너드 니모이 별세, 하강레포츠 기구 타던 어린이 추락사 등의 키워드에 관심이 높다.


▶묻지마 폭행


세상에 이런 일이 사실이었다니.

유치원 교사들의 ‘묻지마 폭행’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KBS 9시 뉴스는 아이들에게 묻지마 폭행을 행사하는 인천의 한 유치원 교사들의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CCTV영상에서는 한 유치원 교사가 5세 아이들을 향해 ‘묻지마 폭행’을 행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교사는 아이를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또 의자를 낚아채 바닥에 끌어내린 뒤 질질 끌어당긴다. 또 연속해서 뺨을 때리는가하면 아이를 넘어뜨려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빼앗기까지 한다.

함께 있던 아이들은 위협적인 선생님을 숨죽여 바라보다가 선생님이 자리를 뜨고 나서야 피해 아이에게 다가가 어깨를 토닥여주기까지 한다.

피해 학부모는 "아무 이유없이 지나가는 아이들을 발로 걷어차고, 말을 듣지 않는다며 점심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 학부모는 "애가 집에와서 배가 고프다는 소리를 몇 달 동안 한적이 있는데, 영상을 보니 밥을 굶기는 일이 수시로 있었더라"며 한탄했다.

피해 아동은 10여 명, 경찰은 학부모를 불러 CCTV 속 폭행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레너드 니모이 별세


스타 트렉의 대병사 레너드 니모이가 우리 곁을 떠났다.

영화 '스타 트렉'의 '미스터 스팍' 레너드 니모이가 별세했다.

AFP통신은 27일(현지시간) 영화배우 레너드 니모이가 향년 83세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니모이는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졌으며 사인은 만성 폐쇄성질환으로 알려졌다. 이 병은 연 등과 같이 유해한 물질을 흡입해 폐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호흡이 곤란하게 되는 병이다.

고인의 사망 소식에 할리우드 스타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영화 '스타트렉:더 비기닝'(09), '스타트렉 다크니스'(13)에서 스팍을 연기한 재커리 퀸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이 아프다. 나의 소중한 친구인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했다"며 "당신이 매일 같이 그리울 것 같다. 천사들이 노래로 당신을 안식처로 인도하리라"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 레너드 니모이의 오랜 동료인 윌리암 샤트너와 조지 타케이 역시 외신을 통해 "나는 그를 내 친형제처럼 사랑했다. 그의 유머와 재능, 사랑하는 능력을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너드 니모이는 1931년 3월26일 미국 보스턴에서 출생해 18세에 영화배우가 되기 위해 할리우드로 진출했으며, 1950년대에 TV 시리즈물에 단연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니모이는 사각턱과 심각해 보이는 용모로 주로 카우보이와 법조인 등의 역을 하다가 마침내 1966년 TV시리즈 스타트렉에서 스폭 역으로 발탁되면 일생의 일대 전환을 맞았다.

그는 1951년 데뷔해 1960~1990년대 왕성히 활동했다. 2000년대 들어 잠시 활동이 주춤했지만 비교적 최근인 2012년까지 배우와 감독, 제작자, 성우로 활약했다.

니모이는 1966년부터 3년간 미국에서 방영된 TV시리즈 스타트렉에서 ‘스폭’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스폭은 뾰족한 귀를 가진 지구인과 외계인인 벌컨인의 혼혈로, 논리적이고 침착한 일등항해사 겸 과학담당 장교를 맡아 커크 선장을 보필했다.

스타트렉이 끝나고 나서는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지만 애니메이션판 스타트렉에는 성우로, 영화판 스타트렉Ⅲ(1984년)과 스타트렉Ⅳ(1985년)의 감독을, 2009년 영화로 부활한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선 다시 스폭 역을 맡기도 했다.

그는 TV 드라마 88편과 영화 28편 등에 출연했고 영화와 TV드라마 12편을 감독했다. 2008년에는 미국의 TV시리즈 프린지에, 숨지기 3년 전인 2012년에는 CBS의 인기드라마 빅뱅이론에 깜짝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하강레포츠 기구 타던 어린이 추락사


놀이기구 사고가 또 발생했다.

충북 보은의 한 어린이 놀이공원에서 기구를 타던 12세 어린이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10시 35분쯤 충북 보은군 보은읍의 한 놀이동산에서 하강레포츠 기구를 타던 12살 이 모군이 24미터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군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 군은 청주의 한 체육관에서 함께 수련을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출발하기 직전 안전장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A군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운영관계자들의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강레포츠 기구’는 양편의 나무 또는 지주대 사이로 와이어를 설치하고 트롤리(작은 쇠바퀴)를 와이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체험형 산림레포츠시설이다.

당시 사고지점에는 운영업체 관계자 1명이 있었으며 이 군이 추락하자 놀이공원 관계자들은 모든 체험을 중단하고 119 등에 신고해 이 군을 병원에 옮겼지만 과다출혈로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놀이공원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관리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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