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타당성 용역에 ‘접근성’‘소음’ 포함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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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02 07:26  |  수정 2015-03-02 07:26  |  발행일 2015-03-02 제2면
국토부, 지난달 27일 입찰공고
밀양-가덕도 우열 드러날 듯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7일 남부권 신공항의 ‘입지 운명’을 결정할 사전타당성검토 연구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입찰공고에 제시된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의 목적은 영남권 항공수요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장래 항공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못 박았다.

최적의 대안과 관련해선 공항의 성격·기능·규모를 상세히 제시하고, 입지에 대한 세부조사(현장조사 포함)를 거쳐 정확한 사업기간, 사업비, 장래 항공수요, 경제성, 사회·환경적 영향을 분석하도록 했다.

이번 연구과정에서 밀양·가덕도 등의 신공항 입지 후보지에 대한 우열관계가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외국계 용역수행기관은 평가항목 및 배점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국제기준을 참고해 결정하되, 국제기구의 검토를 받도록 명시했다. 특히 평가항목에는 공항 접근성과 소음영향에 관한 항목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했다. 이와 관련, 사업비에는 접근 교통비용과 환경관련 비용이 포함되도록 했다. 앞서 부산을 제외한 대구·경북 등 영남권 4개 지자체는 신공항 입지결정시 한시간내 접근성을 강조해왔다.

국토부는 사업비 20억원으로 1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전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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