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잘한다” 48.4%…1월보다 4.9%p↑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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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02   |  발행일 2015-03-02 제4면   |  수정 2015-03-02
2월 정기 여론조사
■ TK 대통령·정당 지지도
20150302

◇…대구·경북지역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다소 상승했다. 영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27일 지역민 1천56명(대구 503명·경북 553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영남일보 2월 정기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경북은 3.2%p 올라 50% 회복
개각 등 영향 하락세 다소 완화
대구 45.8%…여전히 절반 이하

與지지율 59.7%로 소폭 올라가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영남일보 1월 정기여론조사 때보다 4.9%포인트 상승한 48.4%를 기록했다. 경북(50.8%)에서는 1월보다 3.2%포인트 상승하며 지지도 50%를 회복했다. 그러나 대구(45.8%)에서는 6.8%포인트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50% 이하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잘 못하는 편’이란 답은 대구에서 30.6%, 경북에서 19.2%로 조사됐다. ‘그저 그렇다’는 답은 대구·경북 각각 23.6%와 30.0%였다. 경북도내 지역별로는 ‘잘하는 편’이란 답은 안동 등 북부권에서 55.6%로 가장 많았으며, ‘잘 못하는 편’이란 답은 구미 등 중서부권(26.7%)에서 가장 많았다. 경산 등 남부권에서는 ‘그저 그렇다’는 답이 51.4%나 됐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답은 남성(47.7%)과 여성(49.1%)이 비슷했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5.4%)에서 가장 높았다. 50대는 55.9%, 40대는 42.8%, 20~30대는 36.1%로 연령층이 낮아질수록 지지도도 떨어졌다.

새누리당 지지자 중 69.5%가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는 편이라고 답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의 60.0%는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근성 폴스미스리서치 대표는 “담뱃세 인상, 연말정산 파동, 총리후보자 여론악화 등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누그러지고 소폭개각 등으로 정국 관망여론이 형성되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 국면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새누리당이 59.7%로 압도적이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10%에도 못 미치는 8.4%에 불과했다. 정의당은 3.6%로 나타났으며 지지 정당이 없거나 기타라는 답은 28.4%에 달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1월 조사 때보다 3.6%포인트 상승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1.6%포인트 하락했다. 새누리당의 경우 대구(54.8%)보다는 경북(64.1%)의 지지율이 10%포인트 가까이 높았으며, 경북 북부권과 동부연안권에서는 70% 이상이 새누리당을 지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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