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김숙희씨 가족, 할매·할배의 날 ‘화목한 모범가족’賞

  • 마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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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02 07:43  |  수정 2015-03-02 10:33  |  발행일 2015-03-02 제10면
할매 자서전 출판기념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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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칠곡군 기산면 영2리 한솔마을 경로당에서 화목한 모범가족 시상 및 할매 자서전 출판기념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 칠곡군은 할매·할배의 날을 맞아 지난달 28일 기산면 영2리 한솔마을 경로당에서 화목한 모범가족 시상 및 할매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인문학마을협동조합(이사장 신현우)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백선기 칠곡군수와 마을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주들의 깜찍한 식전공연과 합동 세배, 화목한 모범가족상 시상, 할매 자서전 출판 기념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칠곡군 내 첫 번째 화목한 모범가족상은 평소 웃어른을 극진히 섬기고, 사랑과 믿음으로 4대가 함께 모여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기산면 김숙희씨(여·90) 가족이 받았다.

특히 이날 인문학으로 한글을 깨친 어르신들의 진솔하게 살아온 인생을 담은 자서전 출판기념회가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전시성 행사가 아닌 주민 주도의 실속 있는 마을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는 의미에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할매·할배의 날이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일깨워 인성교육과 가족공동체를 되살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할매·할배의 날 조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태락기자 mtr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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