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문과 상소로 일제 성토’ 이두훈 선생에 건국포장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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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02 07:46  |  수정 2015-03-02 07:46  |  발행일 2015-03-02 제11면

이진환 전 고령군수가 조부 홍와 이두훈 선생(1856~1918)의 독립유공자 건국포장을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

일제강점기 경북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유학자 홍와 이두훈 선생은 1896년 서울 주재 외국공사관에 명성황후 시해를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전달하고, 1905년 을사오적 처단 상소,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는 등 각종 격문과 상소로 일제 침략자를 성토했다.

이 전 군수는 “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 건국포장을 받으면서, 선조의 뜻을 제대로 본받아 살아가고 있는지 송구스러운 마음이 든다”며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구하고자 했던 우리 선조의 정신을 되돌아보고,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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