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패스, 짧고 빨라져

  • 조진범
  • |
  • 입력 2015-03-02 08:37  |  수정 2015-03-02 08:37  |  발행일 2015-03-02 제27면
해외 전지훈련 마무리…연습경기 6승2무3패
주전 11명 고른 득점…“공격적인 축구로 변모”

얼마나 달라졌을까.

프로축구 대구FC가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달 27일 귀국했다. 키프로스에서 4주간 실전 감각을 익혔다.

올해 챌린지리그(2부리그) 탈출을 선언한 대구FC이다. 강도 높은 동계 전지훈련도 실시했다. 남해에서 지난 1월5일부터 1월29일까지 체력 훈련과 미니 게임으로 몸을 푼 대구FC는 2월1일부터 27일까지 키프로스에서 연습경기 위주로 경기력 향상에 신경을 쏟았다.

대구FC 측은 “경기운영 능력과 실전 감각, 몸싸움에 대한 면역력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대구FC는 키프로스에서 가진 11차례의 연습경기에서 6승2무3패(18득점 14실점)를 기록했다.

전지훈련 초반 동유럽팀의 강한 압박과 거친 몸싸움에 고전했지만, 갈수록 조직력과 경기운영 능력이 안정을 찾으며 경기를 주도했다는 게 대구FC의 설명이다.

지난해 대구FC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외국인 선수 조나탄을 비롯해 정대교, 김현수, 류재문, 감한솔 등 11명이 득점을 올렸다.

또 조나탄, 황순민, 금교진 등 8명이 도움을 기록했다. 선수들이 고르게 공격 포인트를 올린 셈이다.

대구FC 이영진 감독은 “변화의 필요성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짧고 빠른 패스를 통해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구FC는 3일부터 2015시즌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