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조합장 선거] 군위농협·축협 누가 뛰나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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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05 07:58  |  수정 2015-03-05 07:58  |  발행일 2015-03-05 제14면
現 조합장과 농업경영인 출신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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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조합장 선거] 군위농협·축협 누가 뛰나

군위농협조합장선거는 현 조합장과 이사 간의 격돌로 압축됐다.

2011년 보궐선거를 통해 조합장에 당선된 최형준 후보(64)는 “지난 4년의 시간은 조합장의 자리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준 시간이었다”면서 “더 이상 경험을 쌓기 위한 시간이 필요치 않은 준비된 후보로서, 오직 전진만 하는 군위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는 유통시장 확장 △군위군연합사업단의 활성화를 통한 소규모 농산물 판매에 주력 △조합원 눈높이에 맞는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운영 △조합원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 추진 등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농업경영인 출신의 김연대 후보(53)는 “농협 이사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우리 농협의 현실을 접하고는 개탄을 금치 못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쌀시장 개방, FTA 확대, 대형유통업체의 산지 지배력 확대 등에 당당히 맞서는 부자농협, 참된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은 △우수 농산물 판매 및 변화와 혁신적인 경제사업을 통해 소득증대 기여 △농협과 조합원 간 신뢰관계 구축 △투명한 조합운영을 통해 조합원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농협 구축 등이다.

군위축협조합장 선거도 김진열 현 조합장(55)과 박성운 전 군위군농업경영인 회장(52) 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김진열 후보는 “시장개방의 가속화와 악성 가축질병의 빈발 등 축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열악해지고 있다”면서 “지역 축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자리 잡고, 군위축협이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토대를 굳건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소비자 직거래 비중 향상 △지역주민들과 상생의 대안을 찾은 뒤 친환경축산연구센터 건립사업 재추진 등을 약속했다.

박성운 후보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해 지역 축협과 축산 관련 기관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면서 “축협과 조합장은 권력기관도 권력자도 아닌 정직한 봉사자로서, 오직 축협 이념에 충실한 경영으로 조합원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된다면 △민주적이고 투명한 경영 △행정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광역친환경 및 축산분뇨자원화사업 추진 △ 무허가 축사 양성화 등 조합원 불편사항 개선 등을 밝혔다.

군위=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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