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물산업 현황…2018년 세계시장 규모 760兆 육박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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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25   |  발행일 2015-03-25 제5면   |  수정 2015-03-25
상·하수도 분야가 76% 차지
동아시아·중동 등 年 10% 성장
지구촌 물산업 현황…2018년 세계시장 규모 760兆 육박

물 산업은 21세기 ‘블루 골드’로 불리면서 최근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 물 시장 규모(2014년 기준)는 5천730억달러 수준이었지만 2018년에는 6천89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물 산업의 가장 큰 분야는 공공영역인 상·하수도로 총 시장 규모의 76%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먹는 샘물이 12%, 수처리시설이 5%를 차지하고 있다.

물 산업은 플랜트와 화학, 소재산업 등 관련 산업은 물론, 다양한 지역 공공서비스 분야와 연계해 발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미국(500조원)과 영국(128조원), 이탈리아(60조원), BRICs 국가(8천375조원) 등 선진국의 관망 노후화에 따른 교체와 개발도상국의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메가시티의 부상으로 인한 물 재이용시장도 매년 17%씩, 병입 먹는 샘물도 매년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시장이 연간 10%씩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은 세계 최대 물 시장이 될 전망이다.

2011년 국내 물 시장 규모는 12조3천억원에 달했다.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이 86.8%인 약 10조7천200억원으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생수시장이 8천900억원으로 7.2%, 산업용수가 4%인 4천900억원, 관개용수 1천244억원으로 0.3%의 비중을 보였다.

국내 물 산업의 경우 상·하수도와 해수담수화, 먹는 샘물 분야는 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신소재 부문과 핵심기술 등에서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선진국과 비교해 스마트 상수도는 65%, 지능형 상수관망 55%, 정수처리 지능형 플랜트는 65%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설계와 건설, 플랜트 시공 경험 및 역량은 확보됐으나 운영관리 경험과 자금확보 능력 등 토털 솔루션 역량은 부족한 실정이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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