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公 “아시안하이웨이 국제연구 착수”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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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26 07:43  |  수정 2015-03-26 07:43  |  발행일 2015-03-26 제10면

[김천] 아시안하이웨이(Asian Highway, 이하 AH)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국제협력연구 착수회의가 한국도로공사와 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4일부터 이틀간 도로공사 교통연구원에서 열렸다.

도로공사와 UNESCAP이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공동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국제협력연구는 △AH의 기존 설계기준 개선 △ 도로안전시설 기술표준 제정 △ IT를 활용한 지능형 교통체계 적용 방안 마련 등을 주요 과제로 하고 있다. 또 현재 단절 상태인 한반도 구간에 대한 해결 방안도 논의된다.

2005년 UNESCAP이 주관해 국제도로망으로 구축된 AH는 8개 주요 노선(14만1천714㎞)으로 구성돼 있는데, 도쿄를 출발해 동남아시아와 서아시아를 거쳐 불가리아까지 연결되는 AH1, 부산을 출발해 러시아를 거쳐 벨로루시를 연결하는 AH6 등 2개 노선이 우리나라를 통과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교통연구원의 전문가들이 투입된 가운데 AH1 및 AH6호선 구간인 북한, 중국, 러시아, 인도, 터키 등 11개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올 11월 열리는 ‘제25회 서울세계도로대회’ 기간에 국토교통부, UN 등과 함께 ‘제6차 아시안하이웨이 실무회의’와 관련 학술 행사를 함께 함으로써 AH 활성화와 한반도 고속도로망 구축을 위한 국제적 관심을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2006년 AH1호선 구간인 경부고속도로에 노선 표지판을 설치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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