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SNS서도 못찾는 지구촌 정보를 캐드립니다”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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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26   |  발행일 2015-03-26 제12면   |  수정 2015-03-26
경북PRIDE상품지원센터·영남일보 34개국 소식 전달 공동 프로젝트 “정보 경쟁력 UP!”
“포털·SNS서도 못찾는 지구촌 정보를 캐드립니다”

데이터 과잉 시대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SNS와 포털 등의 정보 발원지에선 쉼 없이 각종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그 정보가 얼마나 신뢰할 만한 수준인지, 터무니없는 소리는 아닌지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보라는 것이 양면의 탈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여과되지 않은 날것의 데이터를 유의미한 존재로 바꾸는 작업을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광산에서 금을 캐내는 ‘마이닝’을 데이터에 적용한 셈이다. 데이터 마이닝을 이용하면 SNS에 노출되는 메시지의 빈도수나 검색어를 분석해 사회현상도 찾아낼 수 있다.

대구·경북지역 독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마이닝, 즉 ‘정보를 캐내어 제공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떨까? 네이버·다음 등 그 어떤 포털이나 SNS에서도 찾을 수 없는 그런 정보들 말이다. 세계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분야를 초월하여 개별 국가에 대한 이해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까지 들려준다면? 기존 언론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그 장소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뱉어내는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영남일보 독자들은 글로벌 세계 속으로 풍덩 뛰어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앞으로 영남일보 독자들과 세계의 거리는 더욱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영남일보는 경북도 최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선정하여 지원하는 경북PRIDE상품 지원센터(센터장 고용기·이하 경북프라이드지원센터)와 손잡고 경북프라이드지원센터가 구축한 해외시장 네트워크가 보내오는 생생한 소식들을 담은 ‘월드 리포트’를 매주 한차례 신문에 싣는다.


경북도에서 시행하는 경북PRIDE상품 프로젝트는 경북도의 글로벌 중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북지역 대표 중소기업제품을 글로벌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북도에서 2007년부터 시행한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53개 경북 대표 중소기업 제품이 경북PRIDE상품으로 지정되어 해외수출지원·마케팅역량 강화에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경북PRIDE상품 지원센터를 통해 2013년부터 선정기업의 해외시장조사 및 해외시장 정보 수집을 위해 자체 해외네트워크 인원들을 구성하여 그들을 통해 현지 시장상황 및 트렌드와 같은 양질의 현지 시장정보를 자체 구축된 시스템(www.prideitems.co.kr/Pride_global_webzine)으로 매월 제공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들의 귀와 입, 손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 34개국 36명으로 구성된 해외네트워크들은 해당 국가의 산업동향과 경제상황 등에 대한 각종 산업정보를 전하며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수출마케팅 수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영남일보와 경북PRIDE 지원센터는 지역 중소기업들에 소금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정보를 지역민 전체를 위해 풀어내려고 한다. 그 나라에서 지금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무엇인지,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현지의 정치상황은 어떠한지, 한국에선 읽어낼 수 없는 그 나라의 경제지표는 어떻게 파악하는지…. 그 나라에 가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생생한 정보들을, 영남일보 독자들은 매주 현지의 네트워크들이 발로 뛰며 차린 신선하면서도 맛있는 밥상을 받아볼 수 있다.

이미 수많은 해외시장정보 조사기관이 있는데, 굳이 지역 언론사에서 비슷한 내용들을 다루려고 하는지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대한 가장 적절한 대답은 ‘누구만을 위하여’ ‘가장 적절한 때’ ‘가장 신뢰성 있는’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정리될 수 있다. 아픈 아들을 간호하면서 유명한 베스트셀러 의학서적보다 더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리는 어머니들처럼, ‘월드 리포트’ 역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가장 신뢰성 있는 생생한 정보들을 현재 국내상황에 가장 적합하게 분석·가공하여 전해 줄 것이다.

‘월드 리포트’를 통해 지역민들은 예전에는 자세히 알 수 없었던 세계 각국의 정보들을 만나면서 세상이 자신에게 더 가까이 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추측해본다.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해외 트렌드에 눈을 뜨고자 하는 학생들, 한국의 스티브 잡스나 마윈을 꿈꾸는 예비 창업가들, 자사 제품에 해외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하는 비즈니스맨 등 적극적인 뉴스 소비자들은 경북PRIDE 해외 네트워크의 정보들로 앞으로의 방향 설정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의 소식에 관심 없던 독자들도 새로운 영감을 얻어 사회에 적용가능한 양질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처럼 확신할 수 있는 것은 해외 네트워크들이 보내오는 정보들은 오롯이 대구·경북 지역민들을 위해, 영남일보 독자들만을 위해 건져 올리는 금(金)이자 물고기(魚)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네트워크들이 드넓은 세상에서 ‘우리’와 ‘나’를 위해 더 가까이, 더 세세하게 들려주는 이야기인 것이다. 블로그나 페이스북보다 더 친절하고, 학술지나 위키피디아보다 더 정확한 정보! 그들의 편지가 한 장, 한 장 쌓여갈수록 기존의 빅 데이터가 채워주지 못했던 우리만의 해외 정보에 대한 갈증이 시원하게 풀어지기를 기대한다. 또 이 기회가 독자들의 일상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많은 이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를 가져다주는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국가 이름 직업
유럽
(14개국)
독일 탁영남 독일 빌레펠트대학교 연구원
이탈리아 석진욱 이탈리아 국립로마대학교 연구원
영국 곽동욱 영국 코벤트리 대학교 교수
김복순 영국 플리머스 대학교 교수
네덜란드 장혜경 웨이포인트-홀랜드  뉴스 미디어&저널리즘 대표
라트비아 서진석 리투아니아 비타우타스 마그누스 대학교 연구원
리투아니아 서진석
에스토니아 서진석
폴란드 김지웅 폴란드 바르샤바국립대학교 초빙연구원
Bartosz Lyszkiewicz  영국 플리머스 대학교 Associate  강사
프랑스 임혜진 Fotolia 근무
최현아 전문 칼럼니스트
Posokhova Aleksandra Jimmy Choo 근무
러시아 Posokhova Aleksandra
그리스 Tasos Kitsos 영국 플리머스 대학교 연구원
체코 Jana Rajnohova 벨기에 겐트대학교 연구원
슬로바키아 Jana Rajnohova
스페인 Constantinos Alexiou  Coronado 그리스 마케도니아 대학교 연구원
아시아
(10개국)
일본 윤경훈 일본 류츠케이자이 대학교 교수
중국 강순 영남대학교 석사 과정 재학
이윤철 중국TAHOTA로펌  한국사업부 대표
캄보디아 이주영 전문 칼럼니스트
인도네시아 이슬기 전문 칼럼니스트
Adie Dwiyanto Nurlukman 영남대학교 유학생
태국 김창희 전문 칼럼니스트
네팔 이용균 네팔 주재 무역회사 근무
인도 Harminder Kaur Gill 미국 캘리포니아 노스스테이츠 약학대학  연구원
미얀마 Thunt Htut Oo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강사
방글라데시 Fatema Toj Johora 영남대학교 유학생
베트남 Le Thi Ha Thu 영남대학교 유학생
북미
(2개국)
미국 조형숙 전문 칼럼니스트
Aaron Stephens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교수
멕시코 Constantinos Alexiou  Coronado 그리스 마케도니아 대학교 연구원
남미
(3개국)
아르헨티나 김춘식 아르헨티나 로자리오국립대학교 초빙연구원
Constantinos Alexiou Coronado 그리스 마케도니아 대학교 연구원
콜롬비아 Alexander Jaramillo 영국 플리머스 대학교 연구원
에콰도르 Pame Estefania 영남대학교 유학생
아프리카
(5개국)
코트디부아르 Kouame  Jean-Baptiste Patrick 코트디부아르 금융기관 근무
가나 Eben Adu 영남대학교 유학생
우간다 Patricia Kisaale 영남대학교 유학생
케냐 Antony Kitema 영남대학교 유학생
모로코 박한별 InTouch Solutions  무역회사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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