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김세연 새누리 의원 1천443억 ‘최고액’

  • 최종무 김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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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27   |  발행일 2015-03-27 제3면   |  수정 2015-03-27
경북지역 의원 1인당 37억 ‘대구의 2배’

◇…국회의원 80%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4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재산을 등록한 의원 292명 가운데 81.8%인 239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신고 내역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동양고무벨트 대주주인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으로 총 1천443억4천390만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위를 기록했던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은 787억4천930만원을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안랩’의 보유 주식 절반가량(가액 784억1천600만원)을 기부했기 때문이다. 뒤를 이어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540억9천4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재산 상위 10걸 중에는 새누리당 의원 7명, 새정치연합 2명, 무소속 1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의화 의장이 새누리당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새누리당 의원은 총 8명에 달했다.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장윤석 의원(영주)이 각각 5위와 9위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27명의 평균재산이 지난해 29억5천여만원에서 1억3천여만원이 감소한 28억2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구 국회의원 12명의 평균재산은 16억8천여원, 경북 국회의원 15명의 평균재산은 대구 의원의 2배가 넘는 37억4천여원이었다.

대구에서는 이한구 의원(수성갑)이 46억1천432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으며, 조원진 의원(달서병)이 4억5천774만원으로 최하위였다.

경북에서는 기업을 소유한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이 지난해보다 11억여원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52억4천386만원을 신고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병석 의원(포항북)은 5억5천590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구·경북 출신 비례대표 의원 중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 의원(대구 북을지역위원장)이 26억3천940만원,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20억3천157만9천원이었다.

최종무기자 ykjmf@yeongnam.com
김정률기자 jrkim8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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