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윤예주의 죽음이 학교 폭력의 이면을 드러내는 도화선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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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27 08:14  |  수정 2015-03-27 08:14  |  발행일 2015-03-27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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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앵그리맘 윤예주[방송캡처]

'앵그리맘' 윤예주의 죽음이 학교 폭력의 이면을 드러내는 도화선이 될까?


26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연출 최병길) 4회에서 진이경(윤예주)은 도정우(김태훈)에게 쫓기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날 진이경은 도정우와의 성스캔들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익명으로 게시했고 도정우를 더욱 자극했다. 진이경은 도정우의 악행 증거를 모으기 위해 비밀 금고를 찾았고 그 곳에서 냉소를 짓고 있는 도정우를 만나 도망쳤다.


그러나 진이경은 막다른 끝인 옥상에서 뛰어내려 사망했고 고복동(지수)은 가해자 누명을 쓴 채 경찰에 끌려갔다. 조강자(조방울/김희선), 박노아(지현우)는 이를 알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진이경의 엄마는 조문 온 도정우에게 딸의 죽음은 자살이 아닌 사회적 타살임을, 방치한 학교와 선생들을 추궁할 것임을 주장했다. 그러나 도정우는 끔찍한 두 얼굴을 드러냈고 진이경이 임신 3개월이었음을 알고 숨기기 급급했다. 진이경의 엄마는 다시는 진이경과 같은 피해자가 없도록 싸우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진이경의 죽음은 박노아도 각성시켰다. 박노아는 교사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으로 밝은 세상에 살고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 밝은 세상이 있음을 일깨워주려고 고군분투한 인물. 그는 진이경이 결국 자살하자 자책감에 오열했다.

 
진이경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오아란(김유정)은 친구가 죽자 병원에서 달려와 도정우에게 분노했다. 그간 그는 알고 있는 것을 발설했을 때 조강자, 진이경이 처할 위험이 두려워 입을 꾹 닫아왔기에 친구의 죽음이 그에게는 더욱 가혹했다.


'앵그리맘'은 4회 만에 학교 폭력의 가장 큰 피해자가 죽음을 맞으며 빠른 전개를 보이고 있다. 진이경의 죽음이 그를 둘러싼 인물들에게 학교 폭력의 배후를 밝히기 위한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앵그리맘 윤예주, 학교 폭력 이면 드러나나?""앵그리맘 윤예주, 너무 안타깝다""앵그리맘 윤예주, 시청률 오르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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