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公 “가족도 김천으로…” 사원·퇴직자 전원마을 추진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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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28 07:24  |  수정 2015-03-28 07:24  |  발행일 2015-03-28 제1면
김학송 사장 인터뷰서 밝혀
“다수의 직원 동반이주 의향
市와 협의 통해 구체화 단계”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가 김천시의 인구증가 정책과 보조를 맞춰 사원과 퇴직자들의 거주지인 ‘도공촌(한국도로공사 사원마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은 최근 영남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통한 업무 효율성 확대와 김천시 발전 등의 다목적 차원에서 사원들이 가족과 함께 살 ‘도공촌’ 건립을 김천시와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김천시와 세 차례에 걸쳐 실무자급 회의를 갖는 등 구체화되는 단계”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와 관련해 직원들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좋은 반응을 보이는 등 다수의 사원이 김천 이주 의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셔틀버스로 본사(김천혁신도시)에서 10~2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곳에 전원마을을 만들어 사원들이 거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지는 330㎡정도면 적당할 것이다. 여기에다 110㎡ 규모의 집을 짓고, 나머지는 텃밭으로 가꾸면 제대로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대부분의 직원이 전국의 고속도를 중심으로 흩어져 근무하지만 국토의 중심이고 본사가 있는 김천에 집을 두면 드나들기가 편리하고 심리적인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도로공사를 퇴직한 전 직원 가운데 희망자는 도공촌에 입주할 수 있는 만큼 수도권에 살고 있는 퇴직자의 귀촌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천=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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