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田’자형 교통망 속도 낸다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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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30 07:25  |  수정 2015-03-30 08:49  |  발행일 2015-03-30 제1면

올해 사상최대 6조3천억 투입
사통팔달의 광역SOC망 확충
상주∼영덕 고속도 조기개통
포항∼울산 철도 2018년 완공

경북도는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기반시설 분야에 사상 최대 규모인 6조3천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5조4천억원)보다 17%(9천억원) 늘어난 규모다. 도로·철도 등 광역 SOC망을 확충해 사통팔달의 ‘田’(밭 전)자형 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속도로 건설사업 10개 지구에 2조2천525억원을 쏟아붓는다. 상주~안동~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에 5천700억원을 들여 내년에 예정된 준공을 서두른다. 개통되면 상주에서 영덕까지 기존 153㎞가 107㎞로 46㎞나 단축된다. 주행 시간은 3시간20분에서 1시간 안팎으로 크게 줄어든다. 경북 중·북부지역 동서를 1시간 생활권에 둠에 따라 지역 발전의 촉매가 될 전망이다.

고속도로 기능을 보완하는 국도 건설공사의 경우, 30개 지구에 5천578억원을 투입한다. 2007년 착공된 김천~교리 간(17.1㎞) 국도는 올해 8년 만에 4차로로 확장, 개통된다. 김천산업단지와 지례농공단지의 산업물동량 수송이 숨통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망 확충을 위해선 12개 지구에 1조6천526억원을 투자한다. 작년보다 3천563억원이 늘어났다. 울산에서 출발해 KTX 신경주 역사를 거쳐 포항으로 연결되는 동해남부선 철도엔 3천762억원을 들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육지 속 교통섬’이란 말은 옛말이 됐다. 현재 추진 중인 SOC 사업은 준공을 최대한 앞당기고, 대형 신규 사업을 유치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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