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夜시장, 대구관광 불 밝힌다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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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01 07:18  |  수정 2015-04-01 07:18  |  발행일 2015-04-01 제1면
‘글로벌 명품시장 사업’에 선정
특화브랜드·문화공간 등 추진
市 “근대골목 연계 관광거점화”

전국 3대 시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서문시장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한다.

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글로벌 명품시장’에 서문시장이 선정되어 3년간 50억원(국비 2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 명품시장은 외국인이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육성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에서 13개 전통시장이 신청해 외국인 현장평가·전문가 현장평가·선정위원회 등 3차례의 평가과정을 거쳐 서문시장을 비롯해 남대문시장(서울)·국제시장(부산)·청주육거리시장(충북)·전주남부시장(전북)·동문시장(제주) 등 총 6개 전국 대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4월 중으로 시(市)·중구청·서문시장·전문가 등으로 사업단을 구성하여 야간관광 명소화를 위한 야시장 조성, 특화상품 및 브랜드 개발을 통한 쇼핑 활성화,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세부사업을 조기에 확정하기로 했다. 또 상반기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인근의 근대골목·동성로·약령시 등과 연계해 서문시장을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서문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구매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카드 단말기 비치를 확대하는 한편 가격표시제 시행·고객친절·위생 등 경영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에 대한 서비스 제고를 위해 사후면세제도 도입 및 환전소 설치 등 다양한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동서시장(동구), 교동시장(중구), 동구시장(동구), 대명시장(남구), 서남신시장(달서구) 등 5개 전통시장은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1년간 6억원씩(국비 3억원) 지원받는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규모는 크지 않으나 전통시장 고유의 특색을 지닌 사업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과거 전국 3대 시장의 명성을 재현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가장 찾고 싶은 전통시장,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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