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개발은행 부총재, SWM(스마트형 물관리 시스템) 관심…“개도국 수도사업에 참여 가능하나”

빈두 로하니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왼쪽)와 K-water 관계자들이 고령권관리단 내 정수장을 둘러보고 있다.

빈두 로하니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가 14일 K-water 고령권관리단을 찾아 고령에 구축된 ‘SWM(Smart Water Management)’ 사업 설명을 듣고 깊은 관심을 보였다.

SWM사업은 수량, 수질, 누수감지 등 수돗물 공급 전반에 계측기와 센서를 부착해 통합 관리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수요자가 수돗물 정보를 알 수 있는 스마트형 물관리 시스템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령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로하니 부총재는 “ADB에서는 유무상의 방식으로 개발도상국에 수도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SWM을 위주로 한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기술교육에 대해 K-water의 사업 참여가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K-water 고령권관리단은 물포럼 이후 ADB 사업에 K-water의 SWM 기술을 적용한 직접 입찰과 교육프로그램(수의) 등을 통해 외국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water 관계자는 “SWM 사업이 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ADB 인도 담당 부서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고령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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