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포항역 철도부지 6만6천㎡ 복합개발

  • 마창성
  • |
  • 입력 2015-04-16 07:48  |  수정 2015-04-16 07:48  |  발행일 2015-04-16 제12면
공공주택 건설용지 등 활용
도시재생 병행 2021년 완료
이달 중에 타당성 용역 착수

[포항] KTX 포항역 개통으로 활용이 가능해진 포항시 북구 대흥동 옛 포항역 철도부지가 공공주택 건설 용지 등으로 복합 개발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15일 서울~포항 간 KTX 개통으로 옛 포항역이 폐쇄됨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구포항역 철도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곽노상 한국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 이수형 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3개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포항의 중심지역에 어우러질 수 있는 랜드마크로 개발할 것을 논의했다. 옛 포항역 철도부지는 약 6만 6천97㎡의 면적으로 소유 지분은 국유지가 4만4천145㎡, 한국철도공사가 2만633㎡, 포항시가 1천319㎡를 소유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은 이달 중으로 사업 타당성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포항시도 올해 12월에 완료할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 계획 수립에 ‘구 포항역 복합개발’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들 3개 기관은 6개월 동안의 용역기간 중 주민의견 및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구상 완료 후 행정절차를 거쳐 2016년부터 공공사업(도로개설) 착수, 2021년에 ‘구 포항역 복합개발’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구 포항역 복합개발’에 포함된 공공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국토교통부의 2016년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신청, 국비지원을 받아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도 2021년까지 병행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의 심장부라는 지리적인 중요성을 본다면 100년 역사를 가진 옛 포항역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53만 시민을 위한 친환경적인 공간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창성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