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계열사 檢 수사 하루빨리 마무리 기업인 명예 회복·지역경제 안정 찾아야”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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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6 08:33  |  수정 2015-04-16 08:33  |  발행일 2015-04-16 제29면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
“포스코·계열사 檢 수사 하루빨리 마무리 기업인 명예 회복·지역경제 안정 찾아야”

“당초 선거과열이 염려됐으나 출마를 선언했던 두분의 아름다운 용퇴로 경제계의 분열과 갈등이 없어진 만큼 앞으로 지역 상공인들의 권익증진과 경제 발전이라는 포항상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56·사진)은 14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역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포항상의의 역할 수행만큼 지역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상의와 지역기업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창구를 만들어 기업이 상의 역할 수행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회장단 회의, 상임의원 회의, 의원총회, 회원업체 대표와의 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경제인들의 소통과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날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FTA를 비롯해 회원사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경영지원 분야에 대한 지원사업 확충을 통해 강소기업 육성과 창조도시 포항으로의 도약을 위한 지역 경제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어 최근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는 “하루 빨리 마무리돼 포스코와 계열사, 외주업체를 포함한 모든 지역 기업인들의 명예와 자존심이 회복되고, 기업가 정신이 되살아나 포항지역 경제가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포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포항의 강점이자 국가기반산업인 철강산업의 재도약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신소재 고품질 제품 생산, 원가비용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 우위 선점으로 우리 철강제품의 경쟁력 확보가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기존 철강산업을 안정적으로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포항시에서 노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유치에도 적극 협력해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22대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윤 회장은 포항 출신으로 대구 청구고와 영남대를 졸업했다. <주>해광공영을 운영하면서 대한설비건설협회 부회장, 대구지법 포항지원 조정위원회 회장, 포항시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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