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 추경예산 6508억원 조기 편성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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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7 07:44  |  수정 2015-04-17 07:44  |  발행일 2015-04-17 제8면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예산 늘려
삼성 등 기업지원펀드 40억 반영
농어촌 지원·서민생활 안정 중점

경북도는 창조경제를 확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조기 편성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5년도 추경예산안을 6천508억원으로 편성해 지난 13일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본예산 대비 8.8% 증액된 것으로, 편성 시기는 예년보다 2개월가량 앞당긴 것이다.

일반회계는 7.4% 증액된 4천691억원, 특별회계는 16.8% 늘어난 1천817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이로써 올해 총 예산규모는 7조9천920억원에 달했다.

경북도는 “2015년 본예산 편성 후 급격히 변화된 경제 사정을 반영해 △신산업 발굴을 위한 성장 동력 창출 △만리장성프로젝트 등 문화도정 추진 △안전예산 확충 △서민생활 안정 분야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후속 조치로 삼성 등의 기업지원펀드 조성에 올해 40억원을 반영했다.

울릉도를 화석연료 없는 친환경 명품섬으로 조성하기 위한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SPC설립 출자금으로 53억원을 반영하는 등 신산업 발굴과 중소기업 지원에 233억원을 배정했다.

‘만리장성 프로젝트’ 가동에 따라 중화권 관광마케팅 사업을 위해 15억원을 배정하고 관광지 개발사업 165억원, 한복진흥원 건립 13억원,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 지원 67억원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엔 857억원을 반영했다.

재해·재난으로부터 신속히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선 시·군 소방청사 신·증축 70억원, 재난구호장비 구입 14억원, 수해상습피해 위험지구 해소 17억원 등 142억원을 배분했다.

김장주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추경예산이 경북도의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려운 농어촌 지원, 서민생활 보호 등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 2015년도 경북도 추경예산 총규모 (단위:억원)
구분 총예산액 기정예산 금회추경 증감률(%)
7조9,920 7조3,412 6,508 8.8
일반회계 6조7,501 6조2,810 4,691 7.4
특별회계 1조2,419 1조602 1,817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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