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대구FC, 1승이 절실하다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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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20   |  발행일 2015-04-20 제27면   |  수정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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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에델, 레오 등 대구FC의 외국인 공격수들이 20일 고양HiFC와의 일전을 앞두고 승리의 골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은 강원FC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에델. <대구FC 제공>

 

1승2무1패로 중위권 못 벗어나
오늘 3연승 상승세 고양과 일전
조나탄 등 공격수, 압박전 필수

프로축구 대구FC가 중위권 탈출을 노린다.

최근 서울이랜드, 안양과 잇따라 무승부를 기록하며 중위권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대구이다. 현재 1승2무1패로 승점 5점을 기록하며 6위에 머물러 있다. K리그 챌린지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승점 3점짜리 승리가 절실하다.

선두권 진입의 길목에 만나는 팀은 고양HiFC이다. 대구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고양과 5라운드를 치른다.

고양은 승점 9점으로 상주상무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약체로 평가된 고양은 탄탄한 수비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했다. 4경기를 치르면서 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김유성과 카메룬 출신의 뇸뇸 엘리어스가 경계대상이다. 지난해 대구는 고양과 2승2패로 호각세를 나타냈다. 고양 원정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인 게 흥미롭다. 대구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펄펄 날았다. 지난 시즌 14라운드에서 조나탄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고, 33라운드에선 4-2로 제압했다.

대구는 외국인 선수를 중심으로 고양을 강하게 압박할 예정이다. ‘대구 호날두’로 불리는 조나탄과 에델, 레오, 세르징요가 고양의 골문을 노려보고 있다. 특히 조나탄과 에델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조나탄은 안양전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고, 에델은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조나탄과 에델은 4라운드 베스트 11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비 조직력이 아직 정비되지 않은 게 아쉽다. 이영진 감독은 최근 신인 선수를 투입하며 수비진을 정상화시키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구로선 선두권 진입을 위해 수비 안정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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