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노레일 역사적 첫출발…어제 개통식 1천여 시민 축제

  • 최수경,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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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24 07:16  |  수정 2015-04-24 10:31  |  발행일 2015-04-24 제1면
門이 열리고 하늘을 달렸다
20150424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23일 정식 개통하자 새로운 교통수단인 모노레일 열차를 타보려는 시민들로 용지역 플랫폼이 붐비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국내 최초로 도입된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이 23일 개통식을 갖고, 역사적인 첫출발을 알렸다.

이날 오전 10시20분 수성구 어린이회관역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모노레일 개통식은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 지역 국회의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시민축제’ 형태로 열렸다. 사업계획단계부터 시공, 개통까지 10여년간 갖은 우여곡절 끝에 마련된 행사여서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였다.

권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모노레일이 시민의 안전한 발이 되고, 운영적자 문제도 극복해 명실상부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공무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했다. 여형구 국토부 2차관은 “1·2호선에 이은 이번 3호선 모노레일 개통으로, 대구 도심에 총연장 80.3㎞에 이르는 도시철도망이 구축돼 동서남북이 하나로 연결됐다. 교통난 해소와 지역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된 이날 오후 2시쯤 신남역사에서 첫출발한 모노레일 차량에는 자녀를 동반한 주부와 60대 어르신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열차 1편성(3량)을 가득 메워 모노레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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