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무패행진 대구FC, 1위 고지가 보인다

  • 조진범
  • |
  • 입력 2015-04-24   |  발행일 2015-04-24 제20면   |  수정 2015-04-24
내일 홈서 충주 꺾고 2연승 도전

“이길 만한 팀에게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프로축구 대구FC 선수들이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최근 고양HiFC를 잡고 상위권(4위)으로 진입한 대구가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린다. 상대는 꼴찌인 충주험멜FC다. 대구는 25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충주와 일전을 벌인다.

올해 K리그 챌린지는 ‘접전’이다. 약체로 분류된 팀들이 강자의 덜미를 잡은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당초 ‘절대강자’로 꼽힌 상주상무도 부천FC에 일격을 당해 2위로 내려갔다. 수준급 선수들이 포진한 안산경찰청도 7위에 머물러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도 요동친다. 당장 대구만 해도 그렇다. 고양에게 승리하며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충주전에서 승리하면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대구는 무패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2승2무를 기록중이다. 리그 최하위인 충주를 만난 대구로선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충주는 올 시즌 무승(2무3패)이다. 충주와의 상대전적도 좋다. 대구는 지난해 4차례 맞붙어 2승1무1패의 성적표를 남겼다.

물론 만만히 봐선 곤란하다. 충주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2경기에서 무승부로 지지 않는 경기를 했다. 수비 조직력도 끈끈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는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나탄, 에델 등 외국인 선수와 ‘특급 조커’ 노병준이 충주의 골문을 노려보고 있다. 수비는 아직 미흡하다. 고양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뒷공간을 자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미드필드 라인과 수비 라인의 간격이 멀어 세컨드 볼을 상대에게 빼앗기며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대구가 공격과 수비의 조화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대구는 ‘푸르게~ 푸르게~’ 이벤트를 실시한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불예방 캠페인 및 서명운동을 하고, 노병준을 산불방지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입장객들에게 휴대용 방석도 증정할 예정이다.

유아기(6~7세) 어린이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실시중인 ‘축구야 놀자’ 프로그램 출범식도 갖는다. 출범식에는 올해 ‘축구야 놀자’에 참가하는 10개 유치원 30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한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