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획일화된 교육은 NO! '체육중점 학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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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30 14:10  |  수정 2015-04-30 14:10  |  발행일 2015-04-30 제1면
영문고등학교 '진로집중교육과정' 운영

20150430
사진=안동시 제공

  안동 영문고등학교가 '인문계'와 '자연계'로 획일화된 교육과정을 탈피, 안동지역 학생들의 체육에 대한 교육기회 부여, 체육계열 대학진로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체육중점학교” 고등교육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를 위해 체육중점 교육과정을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체육중점학교는 체육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중․고등학생들의 인재양성을 위해 체육중점교육과정을 편성,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다양한 체육 종목 이론과 실기교육을 병행하는 체육중점과정 설치 및 심화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말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중․고등학교에서도 체육을 전공하거나 적성을 계발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심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으로 2011학년도부터 체육 공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체육중점학교를 선정 운영하고 있다.

  체육중점학교로 지정된 영문고는 경쟁교육에서 지치고 외면당한 학생들의 잃어버린 꿈과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체육중점교육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체육중점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향후 학생들의 대학진로와 사회진출에 따른 직업 선택의 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입학전형을 통해 모집된 2015학년도 1학년 26명의 학생들은 정규수업과 더불어 스포츠개론, 스포츠과학, 체력육성, 전문운동 같은 교과목을 이수하고 운동 실기 중심의 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학생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선택형 특별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기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진다. 또 진로진학교육을 통해 다양한 체육관련 직업에 대한 탐구와 생각의 폭을 넓히고, 진로캠프, 현장 체험 활동 등을 통해 직업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3년간 체육중점학급에서 배운 교육은 향후 대학에 개설된 체육학과, 사회체육학과, 특수체육학과, 스포츠 의학 등 각종 체육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데 유리하다. 지난해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체육중점학급 54명 중 50명의 학생이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대학수시모집에 합격한 사례가 있어 안동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에게 체육과정에 대한 고등계열의 학습기회부여, 대학진로에 따른 학과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영문고등학교는 2015년을 변화와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2016년 특별교육과정의 체계화된 정착을 통해 학교교육의 만족도 향상과 학교 선호도 제고를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사제동행을 제1교육관으로 하여 오늘도 올바른 인성함양과 감동감화의 교육, 새로운 생각과 참된 마음을 겸비한 영문인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새로운 비상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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