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우주과학 현장체험 학습장으로 자리매김한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지난 2일 개막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동반한 가족들로 대성황을 이뤘다.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매년 개최되는 보현산별빛축제는 연예인 초청행사를 일절 배제하고 순수 천문·우주 과학을 소재로 한 다양한 전시 체험부스를 운영하면서 학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제관 규모를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늘려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대폭 확충했다.
주제관 내부에는 우주관제센터, 소유즈 우주선 캡슐 모형, 우주공간 체험, 광속여행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우주체험테마가 갖춰져 있어 연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주제관과 이어지는 외부 부스에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3D우주왕복선·태양광자동차·사계절별자리 투영기·글라이더·에어로켓 만들기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축제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5D돔 영상과 영남최대 800㎜ 망원경으로 천체관측 체험을 할 수 있는 보현산천문과학관은 개막일 오후 4시경에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한편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5일까지 계속된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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