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공동구매…‘대봉 센트럴파크’ 주목

  • 이창호
  • |
  • 입력 2015-05-06   |  발행일 2015-05-06 제18면   |  수정 2015-05-06
(대구 중구)
지역주택조합 모델하우스 공개 중소형 1356가구 조합원 계약중
주변 시세보다 10∼20% 저렴 착한 분양가에 전매 무제한 허용
도시철도 3호선 '더블 역세권' 백화점·대형병원·학교 등 인접
아파트도 공동구매…‘대봉 센트럴파크’ 주목
더블 역세권을 강점으로 내세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대봉 센트럴파크’의 조감도. <대봉 센트럴파크 지역주택조합 제공>

전세가격은 갈수록 오르고 매물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 초저금리에 집주인들의 월세전환 선호까지 겹쳐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무주택자에게 고달픈 부동산 시장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내집 마련을 위한 대안으로 소개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원들이 사업 주체가 되는 방식으로 일종의 ‘아파트 공동구매’다. 이는 시행사가 분양가를 책정하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조합이 직접 부지를 매입해 집을 짓는 것으로 시행사의 토지매입에 따른 금융비용 등 각종 부대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대구에서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중구 대봉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대봉 센트럴파크’가 6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이미 지난 1일부터 동·호수를 지정받은 청약자를 대상으로 조합원 계약을 받고 있으며 대기청약자는 7일부터 계약을 받는다.

‘대봉 센트럴파크’는 대구 도심이라는 희소가치에다 수요가 많은 중·소형 위주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일찌감치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을 모은 곳이다. 1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59·73·84·121㎡ 712가구이며 2단지는 전용 면적 73·84·102·121㎡ 644가구로 전체 1천356가구다.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약 10~20% 저렴하게 조합원 공급가가 형성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건들바위역과 70m거리에 있고, 대봉교역도 인근에 있어 더블 역세권에 따른 프리미엄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또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대병원역도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더블 역세권이라고 할 수 있다.

달구벌대로를 비롯해 신천대로, 동로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시내·외로의 진출입이 편리하다. 반경 1㎞ 내에 대백프라자, 현대백화점, 신천, 경북대병원 등이 있어 편리한 도심과 쾌적한 자연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 밖에 교육시설로는 경북대사대부설 초·중·고를 비롯해 대구초등, 제일중, 대봉도서관 등이 포진해 있다.

단지별 메리트도 있다. 1단지의 경우 도심 아파트임에도 전면에 고층건물이 없어 조망이 탁월하며, 2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1·2단지 공히 남향위주 배치로 각 단지 중앙엔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혁신설계도 눈길을 끌고 있다. 3-Bay의 공간배치로 실내채광을 극대화했다. 거실 팬트리, 고품격 드레스룸 등을 마련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대봉 센트럴파크는 전매가 무제한 허용되며,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 3.3㎡당 200만원가량 낮은 공급가여서 높은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주>이 시공할 예정이며 한국자산신탁이 신청금 및 청약금을 관리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주택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동·호수 배정도 유리한 편이며, 제대로만 하면 추진속도도 기존 재개발·재건축조합에 비해 빠르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면서도 “향후 시장 여건이나 조합 사정 등 어느 한 부분에서 자칫 나빠질 경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 또한 안고 있으므로 실수요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토지를 매입한 뒤 조합원 모집→조합설립 인가→시공사 선정→사업승인을 받는 절차로 진행되므로 조합원 모집단계에선 사업승인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조합원이 알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창호기자 leec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