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 울주 군의회 ‘23년 동백 우정’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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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11 08:20  |  수정 2015-05-11 08:20  |  발행일 2015-05-11 제28면
독도에 울산 동백나무 심으며 인연
매년 돌아가며 상대지역 초청 행사
최근 울릉군의원 울주유적지 탐방
울릉 - 울주 군의회 ‘23년 동백 우정’
지난 2일 울주군의회를 방문한 울릉군의회 의원들과 울주군의회 의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의회 제공>

동백나무 인연으로 알려진 울릉군의회(의장 이철우)와 울산시 울주군의회(의장 조충제)가 23년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울릉군의회 의원들은 울산옹기축제 개막행사에 맞춰 울주군의회의 초청으로 울산을 방문했다.

울주군 오영수 문학관에서 열린 초청행사에서 이철우 울릉군의회 의장은 “자매결연 당시 울릉군의회 초대 의원이었던 저에게는 떨어져 있던 형제자매를 만나는 것 같은 감격과 기쁨이 느껴진다”며 “두 자치단체 간 발전을 위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양 의회가 든든한 파트너가 돼 나가자”고 말했다.

조충제 울주군의회 의장도 “오랜 인연으로 두 지자체가 추구하는 방향도 많은 부분에서 닮았다. 두 의회의 발전을 위해 주요 정책과 비전을 함께 나누고 고민해 나가자"고 말했다.

두 의회 의원들은 오영수문학관, 언양읍성, 반구대암각화와 박물관, 박제상 유적지 등 울주군지역 주요 역사·유적지 문화 탐방을 했다. 이어 옹기축제 개막행사를 끝으로 내년 울릉도에서 만남을 기약했다.

두 의회는 초대 울릉군의회가 출범한 이듬해인 1992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각종 정보교환 및 교류를 확대해왔다. 당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독도 동도에 ‘사시사철 푸르게 독도를 지켜달라’는 뜻을 담아 울산의 상징인 동백나무를 심으면서 ‘동백나무 인연’으로도 불리고 있다.

울릉=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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