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생명문화축제 나흘간 33만명 몰렸다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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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18 07:41  |  수정 2015-05-18 07:41  |  발행일 2015-05-18 제10면
지역특성 살린 체험·공연 효과
초가마을·참외燈거리도 볼만
성주생명문화축제 나흘간 33만명 몰렸다
성주 성밖숲에서 가장 좋은 참외를 임금에게 올리는 참외 진상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성주군청 제공>

[성주] 올해 4회째를 맞은 성주생명문화축제가 지역민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전국 최고의 축제, 세계로 우뚝 서는 축제로 발돋움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성주 성밖숲 일원에서 열린 2015 성주생명문화축제는 33만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와우 세상을 품다’라는 주제로 성주만의 문화적인 가치를 살린 글로컬(지역의 특성을 살린 세계화) 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해외공연팀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성밖숲과 이천변 등을 활용한 친환경 축제장을 조성,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성주명물 참외를 알리는 참외화채퍼포먼스와 참외등거리, 전통문화를 강조한 초가마을, 태의 중요성을 강조한 ‘최초의 태’ 주제공연 등 더욱 내실있고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올해 축제는 내실 있고 알찬 구성이 돋보였다. 특히 축제의 메인테마를 설명하는 주제관에서는 이문건 선생의 양아록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상영하고 격대교육을 통한 가족공동체의 중요성 등 교육적인 면을 한층 강조했다.

또한 최신 특수영상기기인 스크린벌룬을 통해 18개국의 장태문화를 소개·상영해 관람객에게 또다른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짚풀문화연구회와 공동으로 초가마을을 조성한 체험마당에서는 다양한 전통생활문화놀이를 선보였고, 더불어 성주참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홍보 행사도 돋보였다.

특히 성주참외 모형을 등으로 제작한 성주참외등거리는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축제장의 아름다운 야경은 포토존의 명소가 됐다.

축제장을 찾은 심소영씨(여·40·대구 달서구)는 “다양한 공연행사와 개성있는 체험 및 전시행사 등이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어 좋았다”며 “한층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의 성주생명문화축제를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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