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의 대학입시 로드맵] 학생부 교과 전형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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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18 07:46  |  수정 2015-05-18 07:46  |  발행일 2015-05-18 제16면
[박재완의 대학입시 로드맵] 학생부 교과 전형의 준비

수험생들은 학생부의 교과성적 및 비교과활동과 수능성적을 예상하여 수시모집에서 어떤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수도권 일부 대학과 지역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하는 요령을 살펴보자.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대, 건국대 등의 학생부교과 전형에 지원가능한 교과성적은 최소 2등급 중반이다. 물론 합격성적은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생활과학대학의 경우 2등급 초반, 자연계의 비선호학과의 경우 2등급 초중반도 충원합격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3등급대의 경우는 비선호학과라도 합격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지역대학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지역 국립대의 일부 모집단위는 3~4등급대에도 충원합격이 예상되는 경우도 있다.

교과성적과 더불어 판단하고 고려할 내용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다. 또 학년별 반영비율을 살펴보면 중앙대와 한양대는 5개 학기를 100% 반영하지만, 연세대와 건국대 등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은 40%를 반영한다. 따라서 3학년 성적이 좋은 학생은 3학년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의 환산점수가 유리하게 산출될 것이다.

또 대학마다 지원 가능조건이 차이가 나 3학년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연세대의 경우도 있지만, 한국외대는 2011년 2월 졸업자부터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 가능한 범위가 넓어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외대는 학생부의 국어와 영어교과의 성적은 각각 30%를 반영하지만 수학과 사회교과는 20%를 반영하는 등 교과별로 반영비율의 가중치를 주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보통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쟁률은 다른 전형에 비하여 낮은 편이며 선호도가 낮은 학과의 경우는 경쟁률이 더욱 낮아진다.

학생부 반영방식을 살펴보면, 대부분 주요대학과 지역 국립대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교과를 모두 반영하고 계열에 따라 사회 또는 과학교과를 반영한다. 반면에 영남대는 1학년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성적을 모두 반영하지만 2학년과 3학년의 성적은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 교과만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수학, 영어, 과학 교과만 반영한다. 물론 상경 및 경영학과의 경우 수학 교과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계명대의 경우 인문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 중에서 상위 3개 교과, 자연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해당 교과 중 상위 3개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모집단위별 전년도 선발인원과 올해 모집인원을 비교해보자. 지난 수시모집에 비하여 올해 모집인원이 늘어났다면 합격성적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반대의 경우라면 지원에 신중을 기해야 하겠다.<대구 혜화여고 진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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