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입 논술 특강 .4] 연세대 수리논술 출제경향과 대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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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18 07:54  |  수정 2015-05-18 07:54  |  발행일 2015-05-18 제16면
논술 자체보다 수능 최저등급서 탈락하는 경우 비일비재
20150518


연세대는 수시에서 70.7%를 선발하고 논술 입학 정원을 작년과 비교하여 55명이 줄어든 683명을 선발하지만, 여전히 많은 인원을 논술을 통해서 선발하고 있다. 논술 70%, 교과 20%, 비교과 10%로 학생을 선발한다. 하지만 교과와 비교과에서는 점수 차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논술 점수로 등락이 결정된다.

최저등급은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영역의 등급 합이 7 이내(단, 수학B와 과학탐구의 등급 합이 4 이내이어야 함)이고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1등급이어야 한다. 최저등급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과학탐구에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서로 다른 2과목(Ⅰ, Ⅱ 구분 없음)을 응시해야 하고 2과목 중 상위 1과목을 반영(단, 의예/치의예과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서로 다른 2과목의 평균등급을 반영함)한다.

또한 논술시험 자연계열 응시자는 원서접수 시 수학 외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1개 과목을 선택하여야 하며, 원서접수 완료 후 다른 과목으로 변경하거나 다른 과목을 응시할 수 없다. 논술의 경쟁률은 평균 40대 1이지만 수능 최저를 만족하는 경쟁률은 약 7대 1이다. 논술 자체보다는 최저등급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최저등급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수리논술의 난이도가 낮아졌다고 하지만, 연세대 수리논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렵게 출제되고 경쟁률도 높다. 쉬워진 만큼 대학에서도 채점을 꼼꼼히 할 것이기 때문에 답안지 작성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최고난도 논술 문제엔 다소 변화
극한·미적분 위주서 확률 등 확대
계산보다 문제·식 의미파악 무게

꼼꼼한 답안지 작성이 매우 중요
모의고사·교과서 증명과정 활용
첨삭 지도나 친구간 채점 ‘시너지’

◆출제경향

전통적으로 극한과 미적분과 기하에서 많이 출제되었지만, 최근 들어서 이러한 틀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여 확률 영역도 출제되곤 한다. 출제 문제의 유형으로는 다음과 같다.

(1)다른 상위권 대학과 같이 문제들 간의 연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앞의 문제를 이용하여 뒤의 문제를 해결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므로 문제가 안 풀릴 때는 앞의 문제와 지문을 다시 파악해야 할 것이다.

(2)고도의 계산능력보다는 문제와 식의 의미 파악을 강조하고 있다. 문제와 식의 의미 파악 없이 일일이 대입하여 규칙을 찾다 보면 시간만 허비하게 된다. 그렇다고 일일이 대입하거나 식의 변형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의미 파악에 좀 더 의미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3)용어의 정의가 어렵게 되어있다. 출제되는 수학적 개념은 고교 과정을 넘어서지는 않지만, 연세대 수리논술은 국내에서 가장 어렵게 출제되는 만큼 용어의 정의를 어렵게 출제하고 있다. 또한 연세대는 필요한 부분만 짧게 지문에서 이야기하고 있고, 이에 따른 문제가 4~6문제 정도 출제되고 있다. 출제되는 영역의 변화만 있을 뿐 문제 형식에 대한 변화는 크게 없다.

◆답안지 작성법 유의해야

수리 논술 준비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답안지 작성 요령이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답안지 작성이 점차 중요시 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대면첨삭이나 지면첨삭 경험을 최대한 많이 갖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모의고사나 교과서에 출제되는 증명과정 문제를 따라 써본다.

처음에는 문제 해결 과정을 해설과 똑같이 쓰면서 논리적 전개과정을 이해하도록 노력한다. 그런 후 해설지를 덮고 논리적 전개과정을 따라 혼자의 힘으로 문제를 풀도록 노력한다. 작성된 답안지를 친구들끼리 바꿔서 채점하는 활동을 하면 자신이 적은 답안지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많은 대학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 해설지로 연습하면서 논리적으로 적는 방법을 익히고 연습해야 할 것이다.

◆기출문제

2015학년도 문제에서는 이차곡선의 그래프, 수와 식, 접점, 그리고 점화식 수열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는 문제와 삼각함수, 공간도형, 벡터 그리고 미분의 개념을 이해하고 공간 이해력을 활용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또 2014학년도에는 함수의 미분과 곡선의 접선에 관한 기초적인 내용을 (1)주어진 정의와 원리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제 (2)위로 볼록한 이차함수의 최댓값을 구하는 단순한 문제이나, 식의 전개를 통하여 규칙성을 파악하고 최댓값의 특성을 이해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또한 정적분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주어진 함수의 특성을 활용하여 적용하는 문제 (3)간단한 경우의 규칙성을 발견하고, 좀 더 복잡한 형태의 문제를 단순화하여 분석하는 문제와 함수의 연속 단원의 최대/최소의 정리를 이용하여 최댓값이 존재함을 파악하고, 복합된 문제를 적절히 분류하여 단순하게 해결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2013학년도 문제에서는 (1)제시문에서 얻은 수학적 내용을 주어진 문제에 적용하고 응용하여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제 (2)집합, 함수, 경우의 수, 순열, 조합, 확률, 통계, 방정식과 부등식 등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와 개념을 묻는 문제 (3)제시문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여 문제의 조건의 변화로 발생하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해결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진만영<송원학원 로고스 논술연구소 수리논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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