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영의 명사에게서 배우는 영어 한마디] “Someone is sitting in the shade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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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18 07:57  |  수정 2015-05-18 08:07  |  발행일 2015-05-18 제17면

“Someone is sitting in the shade today because someone planted a tree a long time ago.”
(어떤 사람이 그늘에서 오늘 쉬고 있다면 그것은 그가 오래전에 그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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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국민은 그들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In every democracy, the people get the government they deserve-Alexis de Tocqueville)’는 정치격언은 생활 곳곳 다른 문화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경제분야의 경우 우리나라는 세계 13~15위권의 경제 대국이라지만, 자본주의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을 뿐만 아니라, 돈을 대하는 전통적인 가치관과의 갭이 커서 경제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문화장벽이 많다. 자본의 축적과정이 온당치 못한 경우가 많다 보니 국민의 반(反)시장적 태도를 탓할 수만도 없다. 문제는 왜곡된 ‘부자 되는 법’이 다시 확대 재생산되거나 일반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시장의 꽃이라는 주식시장의 경우도 ‘쪽박 아니면 대박’의 투기장 성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치투자’의 대명사인 워런 버핏(Warren Buffet, 버크셔 해서웨이 CEO·1930~ )은 일확천금의 허황된 꿈을 강요당하는 한국 시장이 배워야 할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알려진 대로 워런 버핏은 주식투자를 통해 그의 대부분의 부를 축적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가치 있는 주식을 발굴해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Rule No.1: Never lose money. Rule No.2: Never forget rule No.1.”(규칙1: 결코 돈을 잃지 말라. 규칙2: 결코 규칙 1번을 잊지 말라) 그에 대한 이해는 그가 무엇보다 돈을 쫓는 확고부동한 자산투자자라는 사실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의 성공이 가지는 의미 중 하나는 시장과 기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될 때 비로소 큰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Buying a stock is about more than just the price. … It’s far better to buy a wonderful company at a fair price than a fair company at a wonderful price.”(주식을 사는 것은 단순한 가격 이상의 의미이다. … 놀라운 가격으로 좋은 기업을 사기보다는 놀라운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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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트어학원장 blog.naver.com/zestacademy

워런 버핏은 기업과 시장에 앞서 인간 자체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다.

“Of the billionaires I have known, money just brings out the basic traits in them. If they were jerks before they had money, they are simply jerks with a billion dollars.”(내가 아는 억만장자들에게 있어서는 돈은 단지 그들의 기본적 특질을 끄집어내는 것에 불과하다. 만약 그들이 돈을 갖기 전에 형편없는 사람이라면, 억만금을 갖고도 여전히 형편없는 사람이다.)

‘돈보다 인간에 대한 탐구가 먼저’라는 그의 충고는 계속된다.

“It takes 20 years to build a reputation and five minutes to ruin it. If you think about that, you’ll do things differently.”(명성을 쌓기 위해서 20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망치는 데는 5분이면 충분하다. 그것에 대해 생각한다면 당신은 달리 일을 대할 것이다.)

자본주의 시장의 달인이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그에게서 위험관리를 배우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Risk comes from not knowing what you’re doing.”(위험은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에서 온다)

워런 버핏은 65조원가량의 재산을 보유해 세계 5대 부자에 올랐으면서도, 수십 년 된 자가용을 몰면서 오래된 집에서 살아온 검소한 생활인으로도 존경받고 있다. 그는 자녀들의 기꺼운 동의하에 85% 이상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약속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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