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알레르기성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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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19 07:50  |  수정 2015-05-19 07:51  |  발행일 2015-05-19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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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은 완치될 수 없을까?

완치란 회복 후 재발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인 유발물질은 대개가 집먼지 진드기이며, 이는 거주지 안에서 쉽게 접하게 된다. 이 농도가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 이 물질을 없애는 것이 필요하나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알레르기성 비염은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것이다.

치료방법을 살펴보면, 알레르기 항체와 알레르기 유발세포가 결합하는 것을 막는 차단항체를 형성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면역치료라 하며 형성된 차단항체는 수십년간 지속되므로 완치에 가까운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단점은 치료 중 생명을 위협하는 아나필락스(쇼크 증상)를 드물게 일으키며 치료기간이 3년 정도로 길다는 것이다. 다행히 이 치료를 할 만큼 심한 환자는 드물다.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는 방법은 침구류와 의복을 깨끗하게 털고 햇볕에 잘 말리는 것이다. 세탁은 60℃ 이상의 온수로 하고 계피오일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집먼지 진드기를 많이 줄일 수 있다.

마지막 단계는 알레르기 유발세포에서 화학물질을 분비한 것을 중화시키는 방법이다. 약물치료라 말하며 비염증상의 불편함을 해소시켜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후각장애, 인지기능 저하, 야간 수면장애, 산만한 성격, 중이염, 부비동염 등 속발되는 장애를 줄일 수 있다.

끝으로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증상이 지속되므로 심한 정도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 후 주변 환경 개선과 함께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여 조절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효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안광욱 원장 (053)212-7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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