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컵 꾸러기 월드컵 2연패 자신있어요”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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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22   |  발행일 2015-05-22 제20면   |  수정 2015-05-22
문화유치원 축구선수단 각오
전국대회서도 성적 우수 ‘명성’
“대구FC컵 꾸러기 월드컵 2연패 자신있어요”
21일 대구 달서구 송현동 문화유치원 내 실외 풋살경기장 앞에서 문화FC선수단과 박재우 감독(오른쪽)이 우승 각오를 다지고 있다. <문화유치원 제공>

“꾸러기 월드컵은 내가 접수한다!”

문화유치원(원장 이귀영) 소속 문화FC 선수단(이하 ‘문화’)의 각오다. 문화는 오는 30일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1회 대구FC컵 꾸러기 월드컵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문화는 지난해 유치부 결승전에서 MS유나이티드를 1-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40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문화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대구·경북 유치원 20팀, 초등학교 1, 2학년 20팀을 통틀어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치원 교사이자 문화 감독인 박재우씨의 지도에 따라 12명의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문화유치원은 2007년부터 유치원 내 유아스포츠센터를 개설했다. 축구뿐만 아니라 수영, 골프, 발레 등 다양한 종목에서 원생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적성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축구를 하기 위해선 수 차례 선발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박 감독은 “골키퍼부터 미드필더, 스트라이커까지 각자 포지션에서 항상 승리한다는 믿음을 갖고 훈련을 했다”면서 “문화를 견제할 수 있는 공격과 수비 능력을 갖춘 팀이 적지 않겠지만 현재 선수단 컨디션이라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문화는 지난해 꾸러기 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MBC꿈나무 축구 키즈리그 전국대회 3위, 제4회 KBS대구방송총국장배 리틀축구대회 우승까지 이뤄냈다.

이귀영 문화유치원 원장은 “문화가 지역 최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학부모의 적극적 지원과 참여, 선수들의 승부욕, 최적의 훈련 인프라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며 “올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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