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의 뷰티 리포트]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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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22   |  발행일 2015-05-22 제40면   |  수정 2015-05-22
둥근 얼굴, 폭스형이나 각진 스타일 착용…하얀 피부에는 퍼플 컬러를
[김효정의 뷰티 리포트] 선글라스

날씨가 더워지고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선글라스 착용이 부쩍 늘고 있다. 사실 선글라스가 요즘처럼 대중화된 것은 불과 몇 년 전일 것이다. 과거에는 선글라스가 특수층 또는 일부에게 국한된 소품이었으나 요즘은 눈 보호를 위해 또 자신만의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제임스 딘의 보잉 스타일 선글라스, 오드리 헵번의 둥근 프레임의 감각있는 선글라스, 보그잡지 모델들의 얼굴을 반쯤 가리는 오벌형의 멋진 선글라스, 2015년 핫 트렌드로 떠오른 미러 선글라스까지….

우리는 충동을 느낀다. 나도 연예인들처럼 어울리는 선글라스로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한 번 발산해 볼까? 하고…

◆ 얼굴형에 따른 선글라스 선택 노하우

먼저 가장 고민스러운 얼굴형 중의 하나가 바로 각진 얼굴일 것이다. 각진 얼굴은 자칫 딱딱해 보이고 남성적으로 보이기 쉽다. 때문에 부드러운 타원형 계열의 선글라스로 양끝이 살짝 올라간 캣아이형이 적합하다.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각진 얼굴이라면 선글라스의 프레임이 사각스타일인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뿔테 원형은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주고, 얼굴을 큼지막하게 가려주는 오벌 형의 금테는 도회적이고 시크한 매력을 나타낼 수 있다. 그리고 원형은 깔끔한 느낌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살려 연출할 수 있다.

그리고 현대판 미인형인 역삼각형. 많은 연예인들은 시원한 이마에 뾰족한 v라인을 가진 역삼각형이 많다. 하지만 이마가 넓고 좁은 역삼각형은 약간 차가운 느낌이 든다. 넓은 이마를 커버할 수 있도록 타원형 계열과 둥근 원형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선글라스 테의 윗부분이 강조된 스타일은 넓은 이마를 더욱 강조해 보이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원형이나 오벌형, 모서리부분이 둥근 사각 타입의 웰링턴형으로 시선을 분산시켜 날카로운 하관을 커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편한 인상의 둥근형 얼굴은 자칫 단순하고 너무 평범해 보일 수 있다. 가급적 둥근 프레임의 선글라스는 피하고 각진 스타일이나 폭스형 스타일이 둥근 얼굴의 단점을 보완하고 샤프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으며, 귀엽고 어려보이는 얼굴형은 라운드형의 뿔테를 착용하면 약간의 성숙미와 지적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긴 얼굴형은 원형과 사각형, 폭스형, 웰링턴형으로 시선을 옆으로 돌려주는 것이 좋다. 긴 얼굴형에 각진테는 더 딱딱해 보일 수가 있다. 이런 얼굴형에는 대체적으로 라운드지면서 가로로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는 스타일이 더 어울린다.

◆ 피부색에 맞는 선글라스 선택 요령

먼저 잡티 없이 하얀 얼굴 소유자라면 선글라스 고르는데 많은 제약을 받지 않는 특권이 있다

특히 올해 유행하는 퍼플 컬러는 흰피부만이 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선글라스의 프레임이나 안경테에 투명한 컬러 렌즈를 선택한다면 곱고 환한 피부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노란 기미가 많은 얼굴이라면 베이직한 브라운 계열의 선글라스가 무난하다. 부드럽고 은은한 브라운 컬러는 피부를 밝고 화사해 보이게 하면서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특히 피부 톤보다 약간 어두운 다크 브라운 컬러의 선글라스는 노란 피부를 분위기 있게 밝혀줘 럭셔리한 느낌과 함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좀 더 어필하는 데 효과적이다.

까무잡잡한 피부에는 시크한 블랙 컬러의 선글라스가 잘 어울린다. 이때 선글라스의 프레임은 밝은 색상보다 어둡고 진한 컬러를, 스퀘어 타입보다는 전체적으로 둥근 스타일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기 좋다. 만약 블랙이 너무 심심하고 무겁게 느껴진다면 카키컬러 선글라스도 추천한다. 밝으면서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 선글라스 메이크업 노하우

선글라스 메이크업은 선글라스에 포인트를 주고 다른 부분은 다운시켜 과하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가장 멋스럽다.

선글라스 착용 시 피부 베이스 표현은 잡티를 가려주는 정도의 투명하고 밝은 메이크업으로 연출 한다.

아이섀도는 선글라스의 렌즈 색상을 감안하여 비슷한 동색계열의 아이섀도를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립 메이크업은 립글로스나 페일 핑크 베이지 계열로 컬러를 다운시켜서 자연스럽게 발라준다.

선글라스 컬러만으로도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립을 강조하면 시선이 분산되어 보이므로 은은한 멋스러움을 연출하기 어렵다.

수성대 뷰티스타일리스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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