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장미' 윤주희와 파혼한 고주원, 이영아 다시 만나나? 류진과 이시원도 가능성…

사진:SBS '달려라 장미' 방송 캡처

이날 민주와 미혼모의 거래를 지켜 본 태자는  "처음부터 아이는 없었던 거네"라며 "그럼 그날 호텔에서 정말 너랑 나 사이에 무슨 일은 있었던 거야. 사실대로 말하라"라고 따져 물였다. 이에 민주는 아무 일도 없었다고 사실대로 고백했다. .

분노한 태자는 주먹으로 문을 내리치며 민주에게 "무섭고 끔찍하다. 어떻게 태연한 얼굴로 그런 거짓 연기를 할 수 있냐. 태희(이시원 분)한테 걸렸을 때도 유산했다고 거짓말했었지. 나한테 들키지 않았으면 결혼식 때까지 숨기고 속였을 거 아니냐"고 분노했다. 

그러자 강민주는 "처음부터 이러려고 한 건 아니었어. 근데 오빠가 장미씨 아니면 독신으로 산다고 하니까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그랬다. 그렇게라도 안 했으면 오빠가 날 돌아봐 줬겠느냐. 그만큼 오빠를 사랑한다"고 호소했다. 

황태자는 "사랑 같은 소리 하지도 마라. 네 거짓말 때문에 내가 받은 고통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기나 하냐"며 "지금 넌 내가 알던 강민주 아니다. 돌았다. 너라는 애 정말 무섭고 질린다"고 말한 뒤 차갑게 돌아섰다.

태자는 가족들에게 강민주의 임신이 거짓말임을 알리며 "처음부터 아이는 없었다"고 전했다. 충격을 받은 홍여사(정애리 분)는 몸져 누웠고, 태자는 화장대를 손으로 쓸어 버리며 분을 참지 못했다.

이튿날 민주는 엄마 최교수(김청 분)과 강선생(이상우 분)과 함께 태자네를 찾았고, 민주는 가족들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홍여사는 "사람 뒤통수를 쳐도 분수가 있다. 너 그렇게 밑바닥인 애였냐. 하지도 않은 임신을 거짓으로 했다고 하는 건 정말 밑바닥인 애들만 하는 거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홍여사가 "SL 그룹 안주인 자리가 탐났느냐"고 호통치자 강민주는 눈물을 흘리며 "태자오빠를 사랑해서 그랬다"고 호소했다.

홍여사는 "이제 네 입에서 나오는 말 하나도 믿을 수 없다. 결혼 없었던 거다. 그리고 그쪽 식구들 우리 집에 발도 들여놓지 말라"고 못 박고 자리를 떴다.

한편, 방송말미 준혁(류진 분)은 장미(이영아 분)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이벤트를 하며 반지를 건넸다. 

'달려라 장미' 113회 예고에서 아직 태자를 잊지 못한 장미는 준혁의 고백을 거절하고 그래도 준혁은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홍여사는 최교수를 만나 파혼을 얘기하고 예물을 제외한 그동안 들어간 돈은 돌려달라고 말한다. 또한 준혁을 만난 태희는 장미가 아직도 태자를 잊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태희가 장미와 태자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지와 아직 준혁을 잊지 못하는 태희가 준혁과의 관계에 진전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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