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광역단체 공동협력 활성화 모색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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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23 07:39  |  수정 2015-05-23 07:39  |  발행일 2015-05-23 제8면
한·중·일·러·몽골 36개 단체…경주서 사흘간 실무자 워크숍
회비제 도입 등 의견도 수렴
동북아 광역단체 공동협력 활성화 모색
20~22일 경주 호텔현대 일원에서 열린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실무자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의 ‘2015 NEAR 실무자 워크숍’이 20~22일 경주 호텔현대 일원에서 개최됐다.

워크숍에는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등 5개국 36개 광역자치단체 실무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선 손기영 고려대 교수의 ‘조화의 시대와 동북아에서 측은(惻隱)의 공동체 만들기’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이 열렸다.

또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 일본 도야마현 등 12개 자치단체에서 주요 홍보 및 교류, 협력사례도 발표했다.

이어 NEAR의 국제적 위상 향상과 회원단체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NEAR 회비제 도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분과위원회 활성화 방안 등의 의견을 나눴다.

NEAR은 동북아시아지역 광역자치단체 간 행정, 경제, 문화, 관광 등의 교류와 협력으로 공동번영의 실현을 목적으로 1996년 9월 설립한 국제기구다.

설립 때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지단체장이 참석했고 경북도가 주도했다.

이에 따라 2004년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열린 총회에서 경북도가 상설 사무국을 유치했고, 2012년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국 총회에서 경북도에 사무국을 두기로 결정했다.

현재 사무국은 포항시 남구 지곡로 포항테크노파크 본부동에 있다.

NEAR은 현재 6개국 73개 회원단체로 산하에 산업·주제별 14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회원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로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전재원 NEAR 사무총장은 “21세기 환태평양 시대를 맞아 회원단체의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을 위해 새로운 교류, 협력사업의 발굴뿐만 아니라 국가 간 대립과 갈등을 보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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