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형산강걷기…포항시민 환경의식 성숙시켰다

  • 마창성,이지용
  • |
  • 입력 2015-05-25 07:16  |  수정 2015-05-25 13:56  |  발행일 2015-05-25 제1면
20회 대회 5천여명 ‘희망행진’
20150525
23일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제20회 형산강사랑 포항시민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금계국이 활짝 핀 형산강둔치를 걷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제20회 형산강사랑 포항시민걷기대회’가 지난 23일 오전 9시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항시 남구 해도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영남일보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포스코, 안전지킴이운동본부, 현대HCN 경북방송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해도공원을 출발해 포항운하관, 송도교, 죽도시장, 동빈큰다리(반환점)를 돌아오는 8㎞ 구간을 걸었다. 참가자들은 ‘맑고 푸른 형산강’을 후대에까지 물려줄 것을 다짐하며 건강을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KTX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대회 코스에 강소기업육성역, 물류산업육성역, 시민행복기반조성역, 해양관광육성역 등 4개역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4개역에서는 색소폰·통기타 연주와 함께 간식과 식수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완주를 도왔다.

또 포항시민의 젖줄인 형산강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시작된 걷기대회의 20주년을 기념해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는 ‘가족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사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끌었다.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연휴에도 불구하고 많은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들이 대회에 참가해 감사하고 기쁘다”며 “지역 최대 환경캠페인인 포항시민 걷기대회가 어느덧 20회째를 맞은 만큼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창성 기자

기사 전체보기
기자 이미지

이지용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