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火葬 64%로 증가…울릉군 89% 최고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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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25 07:20  |  수정 2015-05-25 07:20  |  발행일 2015-05-25 제2면

경북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은 화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도내에서 모두 2만245명이 숨진 가운데 화장 건수는 1만3천22명이었다. 화장률은 64.4%를 기록했다. 2010년 52.8%, 2011년 57.3%, 2012년 60.6%로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시·군별로는 울릉군이 8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포항시(77.7%), 경주시(73.5%), 구미시(73.1%), 경산시(72.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영양군은 33.6%에 그쳤다. 예천군도 39.1%였다.

도내에서는 9개 시·군 10개 화장장이 운영되고 있다. 도는 늘어 나는 화장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화장장이 없는 시·군엔 설치를 지원하고, 기존 화장장은 개보수 및 확장할 방침이다. 이미 문경시, 구미시, 영주시에선 화장장 시설현대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신도청 이전지의 안동종합장사문화공원이 내년에 완공돼 화장로 5기가 가동되면 연간 3만5천여구의 화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화기 경북도 노인효복지과장은 “인구 고령화, 가족구조 변화, 편리성 선호, 매장 공간 부족 등으로 화장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화장장, 자연장지 등 화장관련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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