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선수들 ‘팬들과 만남’ 사인회 인기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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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25 07:31  |  수정 2015-05-25 09:30  |  발행일 2015-05-25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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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 참가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이번 형산강사랑 포항시민걷기대회에선 포항스틸러스 선수단도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교감을 나눴다. 시민들은 이들의 깜짝 방문에 큰 호응으로 화답했다.

걷기대회에 앞서 김대호, 고무열, 손준호, 문창진, 이광혁, 박준희 선수 등 포항의 공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타들의 팬사인회가 열리자 시민들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번 팬사인회는 “팬과의 만남은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다. 스틸러스를 응원하는 지역 팬들에게 언제든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는 황선홍 감독의 뜻에 따라 준비됐다.

어떤 학생은 선수들의 사인을 받은 뒤 부끄러운 듯 작은 목소리로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를 했고, 어떤 학생은 목이 터져라 ‘포항스틸러스 파이팅’을 외쳐 스태프와 선수들의 웃음보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유진양(17)은 “스틸러스의 잘생긴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으니까 정말 기분이 좋다. 포항에서 열리는 홈 경기는 꼭 스틸 야드에서 친구들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무열 선수는 “아이들에게 사인을 해주다 보니 요즘 말로 내가 힐링을 한 것 같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이 축구장을 많이 찾아 응원해 줬으면 한다”며 “25일 열리는 울산전에서도 좋은 경기로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스틸러스 유호성 홍보담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역에서 펼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호응도를 높일 수 있는 이벤트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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