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産團 ‘근로자의 발’ 출·퇴근 순환버스 운행

  • 마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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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25 07:34  |  수정 2015-05-25 07:34  |  발행일 2015-05-25 제8면
대구 운암지까지 매일 1회 투입
접근성 높여 인력난 해소 기대
왜관産團 ‘근로자의 발’ 출·퇴근 순환버스 운행
지난 22일 칠곡군근로자종합복지관 앞마당에서 열린 왜관1·2산업단지 근로자 출퇴근 버스 발차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버스 공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 왜관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출퇴근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칠곡군 왜관읍 왜관1·2산업단지에서 대구 북구 운암지까지 2대의 버스가 출퇴근 시간에 맞춰 매일 1회씩 운행되는 것. 이 사업은 경북도와 한국노총경북지역본부가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지난 22일 칠곡군근로자종합복지관 앞마당에서 열린 발차식에는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해 이완영 국회의원, 장세학 칠곡군의회 의장, 최기동 대구노동청장, 김중권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 등 각 기관장과 경제인, 근로자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순환버스 운영으로 인해 그동안 교통 불편으로 인한 이직과 전직 등 불완전한 노동시장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자가용 출퇴근 근로자 감소로 단지 내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노총경북지역본부는 순환버스 운행과 더불어 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에 취업정보 교류센터인 잡카페 ‘공감’을 마련했다.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정보교류와 구인·구직 등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은 물론 행정기관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인력수급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현장밀착형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출퇴근 순환버스는 산업단지의 접근성을 마련해 청년 인력의 취업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잡카페 ‘공감’은 기업체와 근로자 간 미스매치 해소와 근로자들의 정보 및 문화서비스 제공으로 노동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노·사·민·정이 서로 화합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칠곡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54만㎡ 규모의 왜관1·2일반산업단지는 370여개 기업에 1만1천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목표는 3조3천500억원, 수출목표 1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2년 후 73만9천㎡의 왜관3산단이 조성되면 그 규모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마태락기자 mtr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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