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칠곡군근로자종합복지관 앞마당에서 열린 왜관1·2산업단지 근로자 출퇴근 버스 발차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버스 공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
[칠곡] 왜관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출퇴근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칠곡군 왜관읍 왜관1·2산업단지에서 대구 북구 운암지까지 2대의 버스가 출퇴근 시간에 맞춰 매일 1회씩 운행되는 것. 이 사업은 경북도와 한국노총경북지역본부가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지난 22일 칠곡군근로자종합복지관 앞마당에서 열린 발차식에는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해 이완영 국회의원, 장세학 칠곡군의회 의장, 최기동 대구노동청장, 김중권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 등 각 기관장과 경제인, 근로자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순환버스 운영으로 인해 그동안 교통 불편으로 인한 이직과 전직 등 불완전한 노동시장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자가용 출퇴근 근로자 감소로 단지 내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노총경북지역본부는 순환버스 운행과 더불어 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에 취업정보 교류센터인 잡카페 ‘공감’을 마련했다.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정보교류와 구인·구직 등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은 물론 행정기관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인력수급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현장밀착형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출퇴근 순환버스는 산업단지의 접근성을 마련해 청년 인력의 취업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잡카페 ‘공감’은 기업체와 근로자 간 미스매치 해소와 근로자들의 정보 및 문화서비스 제공으로 노동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노·사·민·정이 서로 화합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칠곡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54만㎡ 규모의 왜관1·2일반산업단지는 370여개 기업에 1만1천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목표는 3조3천500억원, 수출목표 1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2년 후 73만9천㎡의 왜관3산단이 조성되면 그 규모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마태락기자 mtr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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