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벤처기업 25% 몰려 구미시 ‘IT도시’ 재확인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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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25 07:32  |  수정 2015-05-25 07:32  |  발행일 2015-05-25 제10면
총 365개 업체가 둥지 틀어
반도체 관련업종 가장 많아
경북 벤처기업 25% 몰려 구미시 ‘IT도시’ 재확인

[구미] 경북도내 벤처기업의 25%가 IT도시인 구미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구미지역 벤처기업수는 2013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매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여 2010년 261개사에서 올해 현재까지 365개사로 늘었다. 이는 경북도내 전체 벤처기업(1천478개사)의 24.7%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시·군별 벤처기업수를 보면 압도적 1위인 구미에 이어 경산이 274개사로 2위에 올랐다. 이외에 칠곡 185개사, 경주 142개사, 영천 112개사, 포항 95개사, 성주 76개사, 고령 66개사, 김천 34개사, 안동 31개사, 청도 19개사, 상주 18개사, 군위 16개사, 영주 15개사, 의성 11개사, 문경 10개사, 울진 4개사, 봉화 2개사, 예천 2개사, 영덕 1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 벤처기업 업종별로는 평판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용 기계 및 주형·금형업체가 120개사로 가장 많았고 전자부품 64개사, 금속가공제품 43개사, 의료·정밀·광학기기 24개사, 전기장비 20개사, 고무·플라스틱 18개사, 응용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 15개사,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15개사, 자동차 부품 14개사, 섬유·의복·목재 12개사, 화학물질 10개사, 비금속광물·1차금속 10개사 등이었다.

구미지역 벤처기업 중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기업은 285개사(78.1%), 단지 외에는 80개사(21.9%)다. 단지별로는 1단지 171개사(46.9%), 2단지 10개사(2.7%), 3단지 22개사(6.0%), 4단지 82개사(22.5%)다. 구미지역 벤처기업 중 코스닥 상장사는 <주>피엔티 1개사뿐이다.

김달호 구미상공회의소 조사부장은 “창업 단계에 있는 벤처기업을 육성시켜 코스닥 등록이 가능하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를 해소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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