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으로"…대구 32.5도 전국 최고기온

  • 입력 2015-05-25 20:02  |  수정 2015-05-25 20:16  |  발행일 2015-05-25 제1면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린 25일 대구의 수은주가 32.5도까지 치솟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북지역 한낮 최고기온은 구미·경주 32도, 상주 31.1도, 문경 30도, 영천 31.9도, 안동·청송 30.8도, 영주 30.9도, 의성 31.4도, 칠곡·고령 32.1도였다.


 무인 자동기상관측기(AWS) 낮 최고기온은 경산 중방동이 32.9도, 대구 달성군이33도까지 올랐다.
 이날 대구와 경북 영천·경산·경주 4개 시·군에는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린다.
 무더위가 기승하자 도심 그늘마다 뙤약볕을 피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들은 선글라스나 모자 등 저마다 다른 도구로 뜨거운 햇빛을 가렸다.
 팔공산 수택골 등 여러 계곡에는 가족 단위 야영객들이 몰렸다.


 대구 수성패밀리파크, 신서공원 등 도심 곳곳의 물놀이장에는 이른 물놀이를 하려는 어린이들로 가득찼다.
 대구기상대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청도·의성 등 경북 8개 시·군으로 폭염주의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고온으로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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