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대봉 센트럴파크’] 대구 최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지하철 2·3호선 인근 위치 ‘교통 편리’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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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27   |  발행일 2015-05-27 제17면   |  수정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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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대봉 센트럴파크’의 조감도. <대봉 센트럴파크 지역주택조합 제공>

2개 단지 1356가구, 정액 공급제
토지확보 완료…안정적 추진 평가
건들바위·대봉교역 프리미엄 기대

반경 500m이내 시내외로 진출입
식물원·숲속북카페·텃밭 등 조성
저렴한 분양가·전매 무제한 허용


최근 전세난에 시달리고 있는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을 위한 대안으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분양의 경우 시행사가 분양가격을 매기고 금융대출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므로 시행사의 금융비용 등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 된다.

반면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소비자가 직접 조합을 설립해 조합원이 낸 자금으로 토지를 사들이고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어 비교적 저렴하게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재건축 아파트에 비해서도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앞뒤 안 보고 지역주택조합아파트를 선택할 수는 없는 일. 가장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은 토지확보의 신뢰성이다. 일부 지주들의 동의서만으로 사업추진을 믿고 조합에 가입했다가 실제 추진과정에서 토지매입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거나 불투명해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또한 조합원 모집때 안내받은 공급가격 외에 추가 분담금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주상복합의 경우, 상가부분에 대한 분양 여부가 공급가액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업무를 맡은 대행용역사의 용역비를 추가로 내야 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대구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대봉 센트럴파크’의 순항은 주목할 만하다. 2개 단지 1천356가구, 대구 최대규모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비교적 안정적인 추진과정을 밟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대구 도심의 대규모 단지임에도 가장 중요한 토지확보가 거의 완료됐다. 또 추가 분담금이 없는 정액 공급제라는 점도 지역주택조합의 생소함에 망설이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지난 18일 1차에 이어 20일 2차 조합원 총회를 마쳤으며 향후 조합설립 인가, 사업승인 과정을 거쳐 착공에 이르기까지 별다른 변수가 없는 것도 눈에 띈다.

입지와 주거환경도 탁월한 편이다. 대봉 센트럴파크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건들바위역과 대봉교역이 인근에 있는 초역세권으로 프리미엄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 경대병원역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달구벌대로와 신천대로 및 동로도 반경 500m 이내에 있어 시내·외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또 반경 1㎞ 내에 대백프라자, 현대백화점, 신천, 경북대병원 등이 있는 등 편리한 도심과 쾌적한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이밖에 경북대사대부설초·중·고를 비롯해 대구초등, 제일중, 대봉도서관이 인근에 포진해 있다.

1단지의 경우 도심아파트임에도 단지 전면에 고층건물이 없어 조망이 탁월하며, 2단지는 도심이면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중앙에 식물원과 숲속북카페, 활력마당, 바람동산, 주민참여텃밭, 작은도서관 등을 만들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거실 팬트리, 고품격 드레스룸 등 공간활용도를 높인 내부설계도 눈길을 끌고 있다.

대봉 센트럴파크는 청약통장과 무관하며, 전매가 무제한 허용된다. 조합원공급가는 3.3㎡당 900만원 선이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과 발코니 무료확장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대봉동 도심입지의 장점으로 높은 시세차액이 예견되고 있다.

‘코오롱 하늘채’ 브랜드로 잘 알려진 코오롱글로벌<주>이 시공할 예정이며 한국자산신탁이 자금을 관리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천356가구로 1단지는 전용면적 59·73·84·121㎡ 등 712가구, 2단지는 전용면적 73·84·102·121㎡ 등 644가구다. 수성구 황금동 대구과학고 맞은편 주택전시관에서 잔여세대 조합원 계약을 받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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