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속 ‘허균’ 안내상, 역대급 뒤통수로 ‘섬뜩 반전’…이중 첩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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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28 00:00  |  수정 2015-05-28 13:52

20150528
사진:MBC '화정' 방송 캡처
'화정 안내상'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의 안내상이 역대급 뒤통수를 선사하며, 특급 화제를 불러모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14회에서는 화기도감 유독가스 사고 이후 홀로 죄를 지려던 주원(서강준 분)을 정명(이연희 분)이 구하는 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정명은 광해(차승원 분) 앞에 자신을 드러내 주원을 죽을 위기에서 구하며 광해와 자신의 진짜 존재를 놓고 퍼즐 같은 진실 게임을 시작해, 과연 정명의 정체가 탄로 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극으로 끌어 올린 상황.

 

이 가운데 14회에서는 또 다른 인물의 검은 속내가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소름 끼치는 반전을 선사했다. 그 인물은 바로 광해의 심복으로 강주선(조성하 분)의 뒤를 캐고 다니던 허균(안내상 분).

 

화기도감 유독가스 사고를 지시한 인물이 강주선의 수하인 내금위 종사관 윤도하였다는 사실을 밝혀낸 광해는 윤도하를 시작으로 강주선의 죄를 밝혀낼 목적으로 허균에게 윤도하를 잡아오라는 명을 내렸다. 그러나 허균은 자살을 위장해 윤도하를 살해해 입막음을 한 뒤, 광해를 향해 “송구하옵니다 전하. 저항하다 자결하는 것을 미처 막지 못했습니다”라고 천연덕스럽게 거짓을 고하며, 예상치 못한 반전 행보를 보여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어 허균은 야심한 시각, 주선을 은밀히 찾아가 “이렇게 두 발로 걷고 있는 건 다 제 덕이 아닙니까? 대감 댁 몸종 속곳 수까지 다 알고 있다”며 오래 전부터 주선을 예의주시해왔음을 밝혔다. 이어 주선이 “여태 침묵한 까닭이 뭔가? 여태 주상의 명으로 내 뒤를 캤을 텐데”라고 묻자,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풍악이 울렸으니 함께 춤이라도 춰 보자는 것이지요”라고 말하며 주선에게 손을 잡을 것을 제안하며 간교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 동안 자신을 ‘잡놈’, ‘꼴통’, ‘간자’라고 지칭하며 괴짜 같은 면모를 드러내왔던 만큼, 그의 반전 얼굴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드러난 교활한 속내가 허균의 진짜 모습일지, 아니면 더 큰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허균의 진짜 정체에 대해 더 큰 의구심을 자아내며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귀추를 주목시킨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화정' 14회의 전국 시청률은 지난 회 대비 0.6%P 상승한 11.0%, 수도권은 0.7%P 상승이자 12.2%를 기록하며 5회 연속 동시간 1위를 수성했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매주 월화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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