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집 온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발열증세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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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08 07:29  |  수정 2015-06-08 07:29  |  발행일 2015-06-08 제8면
경북지역 의료원에 격리 조치
같은 병원 간 50대도 의심증세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와 응급실 방문객이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경북지역 병원에 격리됐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의 한 간호사 A씨(여·34)는 지난 6일 경북 B지역의 부모 집에 자가격리됐으나 열이 37.8℃까지 올라 지역의료원에 격리됐다. 혈액 등 1차 메르스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A씨 아버지(72)와 어머니(68)도 자택에 격리됐다.

같은 날 경북 C지역에선 D씨(59)가 38.3℃까지 발열 증세를 보여 국가지정 병원에 입원했다. D씨는 지난달 27일 아들(26)의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지난 6일부터 몸살을 앓았다. D씨에 대한 1차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D씨의 아내(55)와 아들(26) 역시 자택에 격리됐다.

또 자가격리 대상자인 50대 여성은 울릉도에 관광을 갔다가 경찰에 격리 조치됐다. 대전시 서구에 주소를 둔 E씨는 6일 오전 울릉도에서 관광을 하다, 이날 오후 늦게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자가격리 대상자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울릉군 보건소는 7일 오전 E씨를 상대로 기초 검사를 했으나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메르스를 의심할 만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소는 E씨를 7일 오후 울릉군 행정선으로 강릉항으로 이송해 대기 중이던 대전시 보건소 관계자에게 인도했다.

E씨는 확진환자 3명이 발생한 대전 대청병원에서 지난 4월24일부터 5월27일까지 무릎관절 수술을 받고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울릉=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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