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메르스 유입 차단 총력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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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15 07:40  |  수정 2015-06-15 07:40  |  발행일 2015-06-15 제10면
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의료진 동원 관광객 모니터링
울릉도, 메르스 유입 차단 총력
울릉군이 13일 군청 3층 회의실에서 정무호 부군수 주재로 메르스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 울릉군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유입 사전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일 자가격리 대상자인 대전시 거주 A씨가 울릉도에 입도해 한때 울릉군 보건당국과 주민들을 긴장시켰다.

울릉군은 A씨가 메르스 최장 잠복 기간 14일이 경과한 지난 10일 자정까지 발열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가격리가 해제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이로써 울릉군은 메르스와 관련된 의심자가 현재까지 전무한 상태로, 메르스 청정 울릉도의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메르스와 한차례 홍역을 치른 울릉군은 메르스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11일 울릉도 입도 관문인 포항·묵호·강릉항 여객선터미널 3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또 울릉군 보건의료원 의료진을 동원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다. 또 군은 13일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정무호 울릉부군수 주재로 관광객 감소 및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긴급회의에서 정 부군수는 △메르스 매뉴얼에 의한 대처로 혼선 방지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 차단을 위한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서별 대책 강구 △소규모 행사 취소 자제 등을 주문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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